[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황정리(凰亭里)는 유봉산(遊鳳山) 아래에 있는데, 봉(鳳)자와 황(凰)자는 서로 자웅(雌雄) 관계이므로 ‘황’자를 택하여 황정(凰亭)이라 했다.

[형성 및 변천]

황정리는 조선 말 칠백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에 고현면·거여면·창수면·칠백면을 통합하여 금호면을 신설함에 따라 영천군 금호면 황정동이 되었다.

1973년 7월 1일 금호면이 금호읍으로 승격하여 영천군 금호읍 황정동이 되었고, 1988년 5월 3일 동(洞)을 이(里)로 바꾸게 되어 황정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황정리는 마을의 동쪽과 남쪽으로 금호강(琴湖江)이 굽이쳐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북쪽에 있는 유봉산[241m]의 지맥이 남으로 뻗어오다가 갑자기 낮아져서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금호강 상류에서 퇴적해 온 퇴적물로 넓은 충적 평야를 이루고 있다.

[현황]

황정리는 금호읍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남부동과 도남동, 북쪽으로 봉죽리, 서쪽으로 관정리, 남쪽으로 어은리와 면하고 있다. 황정리의 자연마을로는 황정과 거여 두 마을이 있으며, 특산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황정리의 면적은 2.39㎢이며, 인구는 173가구, 358명으로, 남자가 175명, 여자가 183명이다. 관공서로는 황정리사무소가 있으며, 주민 편의 시설로는 황정리 경로당이 있다.

교통 시설로는 황정리와 도동을 연결하는 황정교가 있으며, 1937년에 준공된 대구선 영천역과 봉정역 사이에 금호강을 가로질러 설치한 철도 교량인 거여 철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