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괴연동(槐淵洞)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동괴동·서괴동·점촌동·용연동을 통합하여 괴연리가 되었는데, ‘괴연’이란 지명은 괴동과 용연동의 이름에서 연유한다.

[형성 및 변천]

괴연동은 조선 후기 영천군 예곡면에 속한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동괴동·서괴동·점촌동·용연동을 통합하여 괴연리가 되어 영천면에 편입되었다. 1937년 7월 영천면이 읍으로 승격함에 따라 영천읍 괴연리가 되었다가 1981년 7월 영천읍이 시로 승격하여 영천시 괴연동이 되었다. 1998년 괴연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남부동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 환경]

괴연동은 채약산과 애양산이 연결된 북편 협곡에 자리 잡고 있어 동·서·남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만이 시계가 트여 좁고 길게 촌락과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 협곡에서 발원된 봉동천이 북쪽으로 흘러 봉동 어귀에서 북안천과 합류한다.

괴연동에는 기러기재·미나리재·엄재 등의 고개가 있으며, 동생이들·새창들 등의 들판, 상상골·안골·애병골·해골 등의 골짜기, 새창보(洑)·염골방우 등이 있다.

[현황]

괴연동은 영천시 남부동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채약산과 애양산이 연결된 북편 협곡에서 발원한 봉동천을 따라 남쪽으로 길게 촌락과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괴연동의 면적은 5.2㎢이며, 인구는 2011년 말 현재 133가구, 265명으로, 남자가 147명, 여자가 118명이다.

괴연동에는 괴양밭·동괴동·서괴동·점촌·용소골·점마 등의 자연마을이 있으며, 괴연1길, 괴연2길, 안골길, 유삼길, 채신2공단길, 하이브리드로를 중심으로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어 있다.

괴연동의 유적으로는 임천정·남포정·괴헌정과 구덩식 돌덧널 무덤 등이 있다. 임천정(臨泉亭)은 의금부 도사를 지낸 박선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며, 남포정(南浦亭)은 임양희(任良喜)를 추모하기 위하여 각각 후손들이 지은 정자이며, 구덩식 돌덧널 무덤은 가야 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