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의 축산 농가에서 생산하는 소고기.

[개설]

‘영천 포도 한우’는 영천의 가장 유명한 과일인 포도에서 나온 각종 부산물을 이용해 소 먹이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포도주까지 소에게 먹이는 특유의 비법으로 생산하는 소고기이다.

경상북도 영천시는 2010년 4월 한우농가 90여 가구를 중심으로 ‘영천 포도 한우 사업단’을 구성해 9월 말부터 지역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전용 사료에 섞어 한우에 먹인 뒤 2011년 들어 출하를 시작하였다.

한우에 포도주를 먹이면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증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육질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자 한 것으로, 과일 중에 포도가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포도로 유명한 영천에서만 포도한우 생산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그리고 알콜 발효 사료 급여 시 지방산 합성이 촉진되어, 근육과 지방을 형성함으로써 근내 지방도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등심 내의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심장·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웰빙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영천 포도 한우’는 ‘명품한우’의 하나로 매우 높은 호응을 받으며 방송에도 나와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영천포도한우’ 사업의 의의는 4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 전국 생산량 1위인 포도를 한우와 접목하여 브랜드화 함으로써 ‘포도의 고장’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웰빙 기능성 한우 고급육 생산으로 지역 한우의 명품화를 추진한다.

둘째, 포도주와 유용미생물을 동시에 급여함으로써 한우의 소화율을 향상시키고 증체율을 개선한다.

셋째, 포도주 급여로 등심의 불포화 지방산 함량을 증가시키고 근육내 지방도를 개선하여 마블링 효과를 극대화하여 도체등급을 향상시킨다.

넷째, 미생물에 의한 가축분뇨의 효율적 발효로 자연 순환 농업을 실천한다.

[연원 및 변천]

영천시는 재배 면적 2,200여㏊에서 연간 3만7,000여t의 포도를 생산해 전국 포도생산의 11%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품을 한우에 접목해 지역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포도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하였다.

‘영천포도한우’는 한·미, 한·EU간 FTA, DDA 등 대외 수입개방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를 통해 한우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영천포도한우’는 포도주와 유용미생물을 동시에 급여함으로써 한우의 소화율 향상 및 한우 무게 증가율 개선에 효과를 보았고, 출하 6개월 전부터 매일 포도주 100ml씩을 음용 사료에 첨가하여 등심의 불포화 지방산 함량 및 근내 지방도 개선 등 마블링 분포의 극대화로 도체등급이 향상되었다.

1999년~2001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포도 전 정목 및 포도가공 부산물을 이용한 한우 사료 이용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이한기[영천시 대창면 대창리 365번지] 농장에서 연구 실험하여 생산한 결과, 한우의 육질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영천포도한우’ 사업은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 우선, 사업 주체 및 행정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지역 명품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고, 포도주와 유용 미생물을 출하 6개월 전부터 매일 100㎖씩 음용수 또는 사료에 첨가하여 급여함으로써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우 고유의 혈통 보전과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고급육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고, 비육후기 사료 및 미생물 통일로 균일한 고급육의 생산을 유도하며 대도시 대량 소비처에 직판장을 개설하여 품질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2년 현재 ‘영천 포도 한우’ 라는 브랜드로 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영천 포도 한우’ 사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우농가는 91호이며 총 사육두수는 6,000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