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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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山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은정 |
중단 시기/일시 | 2011년 음력 10월 - 삼산리 산수골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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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삼산리 산수골 동제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보름 |
신당/신체 | 소나무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 산수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 산수골 동제는 유교식 기제사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 주는 사례였지만, 2011년 음력 10월 어느 날에 매혼(埋魂)시킴으로써 그 전승이 단절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산리 산수골마을 입구에 있는 소나무가 신목이었지만, 마을 바로 인근에 레미콘공장이 입지함에 따라 늘 흙먼지로 덮여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절차]
삼산리 산수골 동제는 선정된 제관이 3일 목욕재계를 하고 정성들여서 정월 보름날 아침에 유교식 기제사 형식으로 지냈다고 한다.
[현황]
삼산리 산수골 동제는 2011년 음력 10월경 매혼시켰는데, 그 이유는 산수골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고부터는 당나무인 소나무에도 늘 뽀얗게 흙먼지가 쌓여 있어서 관리가 어려웠던 점, 마을에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들어 주민 합의에 의해 매혼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동제를 제대로 정성스럽게 지내지 않을 바에야 매혼을 시키는 편이 마을의 안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처럼 보인다.
2011년 음력 10월 어느 날 법사(法師) 두 명을 불러 매혼 의식을 치렀는데, 이때 산수골마을 경비가 부족해서 빚을 일부 내서 매혼을 했다고 주민 이상철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