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099 |
---|---|
한자 | 上梨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은정 |
의례 장소 | 상리리 동제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14일 밤 |
신당/신체 | 솔밭[당숲]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동제는 간소한 기제사 형식으로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상리리 배골마을 입구에 솔밭이 있는데, 당숲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당집이나 당나무는 없다.
[절차]
상리리 동제는 음력 정월 14일 밤에 이장과 청년회장 등이 참여해서 간소한 유교식으로 지내고 있다. 당숲인 솔밭 안에는 당집이나 당나무는 없으며, 일정한 장소에 자리를 펴고 지낸다.
과거에는 상리리 동제 경비를 집집마다 분담하여 마련했는데, 수금되는 형편에 맞추어서 제사장을 봤다고 하며, 최근에는 청년회에서 주관을 하다 보니 청년회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현황]
2012년 상리리 동제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상리리 이장이 전망하였다. 2012년에도 동제의 전승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이견이 분분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까다로운 제관(祭官) 역할을 할 만한 사람이 나서지 않는 것과 종교적인 견해 두 가지를 피력하였다.
동제를 더 이상 모시지 못할 경우에는 매혼(埋魂)이라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리리에서는 이것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상리리 동제를 음력 정월 14일 밤에 지내고 난 다음 날에는 정월 대보름이므로,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 주민들이 회관에 모여 윷놀이를 하면서 하루 여흥을 즐겼다. 상리리 동회의는 양력 1월 15일에 개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