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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1리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2109
한자 柳上-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유상1리 동제 -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유상 1리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7일 자정
신당/신체 할배나무[느티나무]|할매나무[회나무]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유상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북안면 유상1리 동제는 전형적인 유교식 기제사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유상1리 동제의 대상신인 신목은 두 그루가 있는데, 위쪽에 할배나무인 느티나무가 있고 아래쪽에 할매나무인 회나무가 있다. 따라서 동제를 지낼 때도 할배나무에서 먼저 지내고 다음으로 할매나무에 지낸다.

[절차]

유상1리에서는 양력 1월 1일에 마을 총회를 개최하는데, 이때 당해 동제 모실 제관(祭官)을 선출하며, 선정된 제관 부부와 이장 부부가 함께 동제 일을 도맡아 진행하게 된다. 유상1리에서는 설을 쇠고부터 동제를 지낼 때까지 마을 전체가 조용해야 되고 엄숙해야 된다는 규율이 있다. 부부 싸움을 해서는 안 되고 마을회관 출입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유상1리 동제는 음력 1월 7일 자정을 넘겨 할배나무에서 먼저 지내고, 할매나무에서 지낸다. 동제를 지낼 때 마을의 남자들이 전원 참석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제관 부인과 이장의 부인은 음식 장만을 도와주지만, 동제에는 참석할 수 없다. 동제 지내는 형식은 가정집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제수(祭需) 장만은 이장 부부가 도와주는데, 영천시장에서 주로 산다. 주로 과일·떡·닭·가삼국[가자미국]을 올리고, 비용은 마을 경비로 충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천 지역의 동제 진설상에는 국 종류를 잘 올리지 않는 데 비해 유상1리는 가삼국[가자미국]을 올린다는 점이 특이하다. 밥그릇과 국그릇은 보관하고 있다가 매년 쓰고, 나머지 제기에 해당하는 그릇은 일회용으로 대체하고 있다.

[현황]

유상1리에서는 현재도 매년 정월 7일 자정 무렵 할배나무와 할매나무에 마을 남자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유교식으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유상1리에서는 동제를 지낸 후에 하는 행사는 없고, 동제 직후에 음복을 하는 정도이다. 유상1리에서는 양력 1월 1일에 마을 총회를 개최하고,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 잔치를 하기 때문에 동제 지내는 날은 특별히 공동체 행사를 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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