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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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당금애기」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영덕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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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5년 - 「당금애기」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축산면지』에 수록 |
채록지 | 「당금애기」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
성격 | 민담|효도담 |
주요 등장 인물 | 당금애기| 새어머니| 아버지 |
모티프 유형 | 계모에 대한 효도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에서 당금애기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당금애기」는 당금이라는 딸이 추운 겨울에 약초를 구하여 계모의 병을 치료하였다는 효행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와 2015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축산면지』에 수록되었으나, 채록 경위는 밝혀져 있지 않다.
[내용]
옛날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어린 딸 당금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당금이가 세 살 때 어머니는 돌아가시게 되고 아버지가 새엄마를 데리고 왔다. 계모는 어린 당금이를 머슴처럼 일을 시키고 울리는 등 마음씨가 고약하였다. 어느 추운 겨울날 눈이 펑펑 쏟아져 걷기도 힘든데, 병이 든 계모가 당금이를 불렀다. "당금아, 내가 오늘따라 생나물이 먹고 싶구나." 새엄마의 말을 들은 당금이는 바로 깊은 산중에 가서 눈을 헤쳐 가며 나물을 찾았다. 한참을 그러던 중 당금이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여 바위 곁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 바위 위에서 이상한 새 한 마리가 울었는데, 당금이가 새를 바라보니 어떤 바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당금이가 새가 들어간 바위 앞으로 가니 돌문이 있었는데, 그 돌문을 열고 들어가니 대문 세 개가 나왔다. 당금이가 대문 세 개를 모두 열자 어떤 남자가 지키고 있었다. 그 남자는 당금이에게 어떻게 그곳을 알고 왔느냐고 물었다. 당금이가 이상한 새를 따라왔다고 대답하자, 그 남자는 잘 왔다고 하면서 이상한 풀을 뜯어 주었다. 당금이가 그 풀을 집으로 가져와서 새엄마에게 달여서 먹였더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모티프 분석]
「당금애기」의 주요 모티브는 계모에 대한 효도이다. 계모가 세 살 아이에게 온갖 구박을 하고 괴롭혔으나, 그 아이는 자라면서 새엄마에게 효성을 다한다. 특이한 점은 새엄마가 이로 인해 개과천선했다거나 당금이와 관계가 좋아졌다거나 하는 후일담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상한 새, 돌문과 대문 세 개, 어떤 남자 등이 등장하여 당금이의 효도를 돕는다. 이 이야기는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효도를 강조하고 있다. 악독한 계모와 착한 전처 소생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구박을 받던 아이가 부모의 병을 고치려 길을 떠나는 것은 우리나라의 무가 「바리데기」와 상통하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