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도천리는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의 중앙에 자리하며, 행정리는 도천리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두내·도천·큰마, 덕성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도천리(道川里)는 마을 앞에서 두 내가 합하므로 두내 또는 도천이라 하였다는 설과 역로(驛路)를 따라 내가 흐르므로 길내로 부르던 것이 도천이 되었다는 유래가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도천리는 본래 영덕군 외남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덕성동(德城洞)을 병합하여 도천동이라 하고 영덕군 남정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972호에 의해 도천리로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도천리 동쪽은 봉황산(鳳凰山)[271.7m], 서쪽은 문봉산(文鳳山)[293.8m] 산줄기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북으로는 사암리 솥발산[311.3m] 산줄기가 뻗어 내려와 있다. 마을 앞으로 장사천(長沙川)이 흐르고, 남동쪽 봉전리와의 경계 지점에서 봉전천(鳳田川)이 장사천으로 유입된다. 장사천 계곡에는 장대한 도천저수지가 있다.

[현황]

도천리의 2020년 말 면적은 6,610,728.5㎡이며, 2021년 6월 기준 총 85가구에 134명[남 63명, 여 71명][외국인 제외]이다. 동쪽은 원척리, 남서쪽은 쟁암리, 북서쪽은 사암리, 남쪽은 봉전리, 북동쪽은 구계리와 접한다. 도천리는 논농사가 우세한 농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1943년 준공된 도천저수지는 마을뿐만 아니라 봉전들과 멀리 장사들까지도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도천저수지 동변은 도천마을이 집촌을 이루고 있으며, 하류에는 비옥한 하천 유역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도천숲은 400년 전 마을이 생길 때 조성된 숲으로, 수종은 느티나무·팽나무·말채나무 등 173주가 분포하고 있으며, 수령은 100~200년에 달한다. 마을을 통과하는 지방도 제930호선은 북서쪽으로 사암리·달산면으로 연결되며, 남동쪽 장사리 해안에서 동해안을 종단하는 국도 제7호선과 이어진다. 또한, 장사리에는 동해선 철도 장사역이 있어 철도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