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에 있는 1910년대에 건립된 개신교 교회.

[개설]

영덕 송천예배당의 교인들은 1919년 3월 18일 경상북도 영해면과 창수면에서 일어난 3.1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당시 약 90여 명이 만세시위에 참여하였으며, 약 20여 명이 투옥되었다.

[위치]

영덕 송천예배당은 송천길과 내륙순환길이 교차하는 곳에 있다.

[변천]

영덕 송천예배당은 1910년 11월 20일 건립되었다. 지금의 영덕 송천예배당 본당 건물은 1953년 9월 미국 선교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것이다. 2016년 외벽에 목판을 덧붙이는 작업을 하였으며, 대체로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다. 2006년 12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10년 영덕 송천예배당 100주년 기념표지석을 세웠다. 2019년 9월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받았다.

[형태]

연면적 99.17㎡에 세워진 영덕 송천예배당 본당은 박공 슬레이트 지붕의 1층 목조 건축물이다. 동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이며, 건물 출입구에는 포치(Porch)[건물의 입구나 현관에 지붕을 갖추어 잠시 차를 대거나 사람들이 비바람을 피하도록 만든 곳]를 만들어 정면성을 강조하였다. 출입구 지붕 아래에는 목재 십자가를 장식해 종교 시설임을 강조하였다. 출입구 문 위에는 '대한예수교교회 송천예배당'이라 적힌 간판이 걸려 있다. 내부는 남녀 신자들이 따로 들어가는 출입문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영덕 송천예배당 출입문에는 철제 종탑이 세워져 있다. 부속 건물에는 영덕 송천예배당 100년 역사를 담은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현황]

2021년 기준 영덕 송천예배당 교인 수는 20여 명이다. 송천예배당은 2006년 12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덕 송천예배당은 영해3.1운동을 주도했던 대표적 교회이다. 영덕 송천예배당 본당은 1950년대 초 건립한 교회 건물로, 1950년대 교회 건축사의 특성, 목구조 건축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