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42
한자 儀禮服
영어공식명칭 Ritual Clothes
이칭/별칭 혼례복,상복,제례복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혼례, 상례, 제례 등 특별한 의식을 위해 입는 복식.

[개설]

혼례, 상례, 제례 등 특별한 행사 때 입는 옷을 의례복이라고 한다.

[혼례복]

의례복은 의례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서 다소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또한 의례의 당사자와 하객의 복장도 차이가 난다. 혼례는 인륜지대사로 일생에 한 번뿐인 큰 행사이다. 때문에 혼례를 할 때는 과거에도 현재도 특별한 복장을 착용한다.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는 과거 전통적인 방식의 혼례를 위해 마을마다 남녀의 대례복을 구비하고 있다가 마을에서 혼인을 하는 경우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신랑은 바지저고리 위에 두루마기를 입고 그 위에 다시 관복 도포를 입었다. 머리에는 사모관대를 쓰고 장화를 신는다. 신부는 치마저고리 위에 활옷을 입고 족두리를 쓰고 가죽신을 신는다. 하객들은 평소에는 잘 입지 않는 두루마기와 저고리를 입었다. 현재는 주로 예식장에서 준비된 턱시도와 드레스 등의 예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하객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다.

[상례복]

상례시에는 망자에게 수의를 입히고 상주와 가족은 상복을 착용한다. 수의는 대개 고령의 망자가 생전의 윤달이 든 해에 장만하는 것이 보통이었고, 집에서 준비하거나 마을의 바느질 솜씨 좋은 여성이 일정한 대가를 받고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영해면 원구리 원구마을에서는 1980년대까지 바느질과 길쌈을 잘하는 여성이 수의와 상복을 제작하여 마을사람들에게 대가를 받고 판매하였다. 수의는 안감은 삼베로, 겉감은 명주로 만들고, 상복은 삼베로 만든다.

상주는 특히 부모가 사망하였을 때에는 효를 다 하지 못한 죄인이라는 의미로 헤진 삼베로 만든 상복을 입는다. 상복은 누런색 삼베옷에 굴건을 썼고, 외출 시에는 삿갓 모양의 방립을 쓰고,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지팡이는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는 대나무,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는 버드나무로 된 것을 썼다. 상례 때 여성은 삼베로 만든 치마에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허리에는 ‘터대[요질]’를 착용하였다. 현재는 현대식 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이루어지며 상주는 검은색 양복을 착용한다.

[제례복]

제례를 지내는 경우에는 현재도 두루마기와 정자관 혹은 망건을 쓰고 의관을 갖추는 경우도 많으며, 검은색 양복을 입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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