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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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路 |
영어공식명칭 | 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사람이나 차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비교적 큰길.
[개설]
「도로법」에 의하면, “도로란 차도, 보도(步道), 자전거도로, 측도(側道), 터널, 교량, 육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로 구성된 것으로서 제10조에 열거된 것을 말하며, 도로의 부속물을 포함한다.”라고 하였는데, 제10조에서 도로의 종류와 등급은 “1. 고속국도[고속국도의 지선 포함], 2. 일반국도[일반국도의 지선 포함], 3. 특별시도·광역시도, 4. 지방도, 5. 시도, 6. 군도, 7. 구도”로 되어 있다. 영월군에는 일반국도와 지방도 그리고 군도가 있다.
이와 같이 법률에 의하여 정해진 도로는 주로 자동차의 통행을 위한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도로라고 하면,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도로는 각 지방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에서 이동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국가가 만들어지면서, 국가는 통치를 위하여 수도에서 각 지방에 이르는 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영월군이 하나의 행정단위가 된 이래, 수도에서 영월까지의 도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신라 시대에는 경주에서 영월까지의 도로, 또 고려 시대에는 개성에서 영월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였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영월군이 영월도호부로 위상이 높아진 숙종 조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영월군의 도로가 잘 나타나 있고, 『대동지지』에는 서울에서 평해에 이르는 관동대로의 지선으로 영월로 가는 길이 들어 있다.
[현황]
영월군에는 2021년 현재 고속국도가 없다. 그러나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서 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총연장 29㎞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다고 2020년 8월 26일 강원도는 밝혔다. 총사업비 1979억 원으로 2021년부터 기본 계획 및 설계에 들어가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31년 개통 목표 노선은 기존에 개통된 서평택에서 제천 사이의 고속국도를 제천에서 삼척까지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영월군의 도로는 동서를 횡단하는 국도 제38호선과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제31호선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지방도로와 군도가 있다.
영월군의 일반국도 제31호선, 일반국도 제38호선, 일반국도 제59호선의 세 노선은 모두 영월읍을 지나는 도로이며, 영월읍에서 석항까지는 노선을 공유한다. 국도 제31호선은 북쪽으로 평창군, 남쪽으로는 태백시와 경계가 닿아 있다. 국도 제38호선은 서쪽으로 제천시, 동쪽으로 정선군과 닿아 있다. 그리고 국도 제59호선은 남쪽으로 단양군, 동쪽으로 정선군과 경계가 닿아 있다.
영월군의 지방도 가운데 중요한 노선은 지방도 제82호선, 지방도 제88호선, 지방도 제415호선, 지방도 제519호선, 지방도 제595호선 등이다. 지방도 제82호선은 주천면 주천리에서 평창군 경계까지, 지방도 제415호선은 북면 마차리에서 평창군 경계까지, 지방도 제519호선은 남면 토교리에서 한반도면 쌍용리까지, 지방도 제595호선은 단양군 경계에서 김삿갓면 진별리까지이다. 지방도 제88호선은 지방도 중 가장 긴 노선인데, 원주시 신림면과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사이의 솔치터널에서 김삿갓면의 조제2교까지 총연장 65㎞이다. 국도 제38호선, 국도 제31호선과 함께 영월군을 관통하는 중요 도로 중 하나이다.
영월군의 군도 중에 20㎞가 넘는 노선은 한반도면 신천리에서 주천면 주천리 사이의 군도 제1호선, 남면 연당리에서 영월읍 하송리까지 군도 제6호선, 그리고 영월읍 팔괴리에서 영월읍 문산리 사이의 군도 제13호선 등이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정리고(程里考)」에 의하면 서울에서 영월에 가려면 평구(平邱), 지평(砥平), 원주(原州), 주천(酒泉)을 거쳐야 한다. 이 노선을 ‘동남지평해삼대로(東南至平海三大路)’라고 하는데, 이 노선 이외에도 제천을 통하여 영월로 가는 노선도 있었다. 현재 서울에서 영월까지 오는 가장 빠른 길은 고속도로로 제천까지 와서 국도 제38호선 제천과 영월 사이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에서 영월까지 도로는 과거의 노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