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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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奎淳 |
영어공식명칭 | Park Kyusoon |
이칭/별칭 | 대규(大圭),비원(肥園)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희근 |
[정의]
조선 후기 영월부사를 역임한 문관.
[가계]
박규순(朴奎淳)[1740~?]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대규(大圭), 호는 비원(肥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웅(朴雄)이고, 할아버지는 박상빈(朴尙彬)이다. 아버지는 박경명(朴經明)이고, 어머니는 유응린(柳應獜)의 딸이다.
[활동 사항]
박규순은 1740년(영조 16)에 태어났다. 1777년(정조 1) 정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784년 낭청을 거쳐 부수찬·수찬·부교리·교리·헌납 등을 역임하였다. 1792년 박규순은 안동 지방 유생들의 상소에 대한 왕의 비답(批答)이 안동향교에 보관 중 가필(加筆)된 사실을 지적하고, 당시 안동부사 신대승(申大升)의 삭직과 관련자 전원의 처단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
1792년 승지로 발탁된 박규순은 유배되어 있던 같은 노론 시파(時派) 윤영희(尹永僖)를 구원하려다가 도리어 벽파(僻派)의 탄핵을 받아 유배당하였다. 1794년 박규순은 다시 승지에 임명되었으나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쳐 양평군수로 발령받았다. 이후 교리·공조참의 등을 거쳐 영월부사로 부임하였으며, 영월부사로 재직 중이던 1807년(순조 7) 『장릉지(莊陵誌)』 속편을 편찬하였다.
[학문과 저술]
단종(端宗)과 단종의 능인 장릉과 관련된 제반 사실을 기록한 『장릉지』는 윤순거(尹舜擧)가 영월군수로 재직 중이던 1660년(현종 1)에 편찬한 『노릉지(魯陵志)』를 박팽년(朴彭年)의 9세손 박경여(朴慶餘)가 권화(權和)와 함께 증보하여 엮은 책이다. 이후 박규순이 『장릉지』 속편을 편찬한 뒤 조정에 올려 널리 반포하기를 건의하여 순조(純祖)의 승인을 받았다. 장릉은 노산군(魯山君)의 능호(陵號)인 노릉이 숙종 때에 복위된 뒤 바뀐 능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