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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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興面 |
영어공식명칭 | Daeheung-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예산군의 중남부에 있는 면으로, 예산군 2읍 10면 중 하나이다. 북쪽은 예산읍, 서쪽은 응봉면, 남쪽은 광시면, 동쪽은 대술면·신양면과 접하고 있다. 대흥면은 예당저수지, 예당호중앙생태공원 등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있고, 백제부흥운동의 거점 지역으로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세에 이르기까지 내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대흥향교와 대흥 동헌, 조선 왕족의 태실, 대원군 척화비 등 다양한 유산을 보존하고 있으며, 조선 세종 때 실존 인물이었던 이순, 이성만 형제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군면 폐합 당시 대흥군(大興郡)의 이름을 따서 대흥면이라는 지명으로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신라 경덕왕 당시 임성군이라 하였고, 고려 초 대흥으로 고쳤다가, 조선 숙종 때 대흥군이 되었고, 1895년(고종32) 홍주부 대흥군이 되었으며, 1914년 군면 폐합에 의해 근동면(近東面)의 금곡(金谷) 외 19개 동리와 예산군(禮山郡) 군내면(郡內面)의 탄부동(炭釜洞)을 병합하여 대흥면이라 하고 예산군에 편입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임성군(任城郡)은 원래 백제의 임존성(任存城)이었던 것을 경덕왕이 개칭한 것이다. 지금의 대흥군(大興郡)이다.”라는 관련 기록이 처음 나타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고려 초에 대흥으로 고쳤다는 기록이 있는데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치열한 대흥 일대에서 영역 다툼을 벌이다가 견훤군을 대파하여 ‘크게 흥한 곳’이라는 의미의 지명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1681년(숙종 7)에 대흥 고을 박산(朴山)에 있는 현종의 태실을 다시 봉축하면서 군으로 승격하였다. 1895년에 부제가 실시되어 홍주부 대흥군이 되었고, 1896년(건양 1)에 충청남도 대흥군이 되었다. 1914년 대흥군이 예산군에 통합되면서 읍내면과 근동면이 병합되어 대흥면으로 되었다. 1964년 12월 예당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대흥면이 동서로 양분되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읍내면은 동북리(東北里)·우정리(牛井里)·중리(中里) 등 4개 리, 근동면은 송지리(宋池里)·하갈신리(下葛申里)·상탄방리(上炭坊里) 등 14개 리를 관할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근동면·읍내면·임존성·향교 등이, 『1872년지방지도』에는 읍치의 모양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고, 봉수산(鳳首山)·동헌·향교·읍창 등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상우정리(上牛井里)[상소물]·교촌(校村)[향교말]·금곡리(金谷里)[쇠울]·기곡리(基谷里)[턱거리]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법정리로는 갈신리, 교촌리, 금곡리, 노동리, 대야리, 대률리, 동서리, 상중리, 손지리, 송지리, 신속리, 지곡리, 탄방리 등 14개 리를 관할하고 있고, 행정리로는 18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사무소는 동서리에 있다.
[자연환경]
대흥면의 남서부에 봉수산(鳳首山)[484m]이 솟아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150m 내외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에는 무한천이 북쪽으로 흐르고, 남부에는 신양천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하천 유역에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남서부에는 예당저수지가 농업 관개용수를 공급해 준다.
[현황]
201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35.76㎢이고, 가구는 996가구이다. 인구는 1,893명[남자 955명, 여자 938명]이고, 그중 외국인 인구는 18명[남자 12명, 여자 6명]이다. 세대당 인구는 1.9명이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743명이다. 인구밀도는 52.94명/㎢이다.
주요 교통망을 보면, 당진영덕고속도로[고속국도30호선], 지방도619호선[예당로], 군도1호선[형제고개로], 군도3호선[예당긍모로], 군도3호선[예당관광로], 군도11호선, 기타도로 등이 개설되어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에는 예산휴게소[대전 방향]가 대흥면 탄방리에 설치되어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에는 대흥터널도 설치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하천 유역의 평야에서 벼농사가 행하여지며, 구릉지에는 사과과원이 조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대흥중고등학교[상중리], 대흥초등학교[동서리], 대흥면행정복지센터[동서리] 등이 있다.
유적과 유물로는 대흥 임존성[사적 제90호], 예산 이성만형제 효제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이한직 가옥[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7호],대흥향교[충청남도 기념물 제136호], 예산 대흥향교 은행나무[충청남도 기념물 제160호], 박기성 가옥[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6호], 하탄방리 전통가옥, 우천사(牛泉祠), 박천성 장군묘, 세덕사(歲德祠), 동서리 미륵불, 옹주 태실, 교촌리 사직단터, 교촌리 사지, 송림사, 대야리 절골 사지, 상동사지, 하동사지, 상중리 사지, 손지리 사지, 솔안말 사지, 하갈신 사지, 동서리 유적, 금곡리 고분, 대야리 대골 고분, 금곡리 큰말 백자 가마터, 지곡리 지룰 가마터,상중리 중단 가마터, 갈신리 와요지, 손지리 큰골 가마터, 대흥면 산제당 등이 있다.
대흥면 교촌리, 상중리, 동서리 일대는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지역민들은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슬로시티 대흥 내외에는 의좋은형제공원, 의좋은형제장터, 예당저수지, 예당호중앙생태공원, 예당우리물고기생태체험관, 예당호조각공원, 예당관광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이 밖에도, 슬로시티 인근에는 임존성이나 봉수산을 등반하면서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봉수산자연휴양림이 다양한 산림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설화로는 「묘순이바위」, 「원탱이의 말무덤」, 「우애비」, 「송지연」이 전해지고 있으며, 민속으로 교촌 행장군제, 갈신리 산신제 등을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