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형제봉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죽전동을 지나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자연환경]

성복동 동쪽은 백운산~광교산~형제봉~응봉[236m]으로 이어지는 형제봉 산계가 뻗어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서쪽은 신갈단층선의 영향으로 탄천이 북쪽으로 흘러 저지를 이룬다.

따라서 성복동에서 제일 큰 하천인 성복천을 비롯하여 이 일대의 주요 하천인 동막천·손곡천·정평천은 모두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탄천에 유입된다. 하계망의 발달이 미약하고 본류는 직선에 가깝고 4차수 하천이다.

성복천 주변의 구릉성 저산지들은 상대침식에 강한 흑운모편마암이고, 하상은 제4기 충적층으로 덮여 있다. 성복천 상류에 수원시 광교동으로 넘어가는 버들치고개가 있다.

[개설]

성북천 물줄기의 근원은 3곳이다. 수원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형제봉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성서마을 북쪽 도리실에서 흘러나오는 세천과 합류한다.

이 물은 다시 정평마을 남쪽에서 구성동과 경계에 있는 소실봉[186.3m] 계곡에서 발원하는 물줄기와 만나 계속 동류하여, 임진산 아래를 지나 죽전동에서 북류하는 탄천에 흘러들고 있다. 하천 연장은 4㎞, 유로 연장은 4.92㎞, 유역 면적은 17.25㎢이며, 2급 하천이다.

[명칭유래]

성복천은 성복동의 한가운데를 동서 방향을 가로 질러 흐르는 가장 큰 하천이기에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현황]

성복은 원래 옛 수지읍 성복 지역으로 성남, 성동, 성서, 응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성복천 상류에 위치한 성서 등을 제외하고, 하류에 위치한 마을들은 대부분 택지개발로 인하여 아파트단지로 변했다.

풍덕천과 성복천 유역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인구 유입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수도권의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1930년대까지 산판이 있어 수원장에 나무를 내다 파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오지였으나 수지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힘입어 현재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제조업체로 유화산업, 신한산업사, 킴벌리유통, 수이바이오테크 등이 입지해 있으며, 효자초등학교, 성복중학교 등의 교육 기관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대원사를 비롯하여 수령이 600여 년으로 추정(「보호수 생태조사 용역보고」2004. 4. 1.)되는 성복리 느티나무, 조선 중기의 문신 이자견 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