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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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光佐 |
영어음역 | Jo Gwangjwa |
이칭/별칭 | 계량,회곡,광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변은숙 |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한양(漢陽). 일명 조광좌(趙廣佐). 자는 계량(季良), 호는 회곡(晦谷). 증조부는 도총제(都摠制) 조모(趙慕)이고, 할아버지는 조종효(趙宗孝)이다. 아버지는 군수(郡守) 조훈(趙勛)이다. 형은 조광보(趙廣輔)이고 아우는 조광임(趙廣臨)이다.
[활동사항]
조광좌는 1507년(중종 2)에 성균관 유생으로서 박경(朴耕)·김공저(金公著)의 옥사에 연루되어 투옥되었다. 그러다 1518년(중종 13)에 좌랑(佐郞)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인 기묘년에는 지평(持平)이 되었다.
이때에 “중종반정으로 인해 공신(功臣)으로 책봉된 자 중에 공이 없이 책봉되어 녹을 받고 있는 자가 매우 많으니, 지금 용단을 내려 가려내지 않으면 뒤에 폐단이 많을 것이다.”라고 간언하였다. 그러나 “공의 유무를 다시 확인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미 공신으로 정하여진 바를 고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답으로 거절당하였다.
1519년(중종 14)에 공신들의 공훈 삭제를 주장하고 나서다 오히려 훈구세력(勳舊勢力)의 공격을 받아 많은 선비들이 화(禍)를 입은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났으며, 이때 조광조(趙光祖)의 붕당으로 몰려 삭직되었다. 하지만 1521년(중종 16)에 일어난 신사무옥(辛巳誣獄) 때 연루되어 장살당하였다.
신사무옥이란 기묘사화 때 조광조(趙光祖) 일파를 두둔하였다는 혐의로 파직된 안당의 아들 안처겸(安處謙)이 일으킨 옥사(獄事)이다. 안처겸과 이정숙(李正叔)·권전 등은 기묘사화로 득세한 심정(沈貞)·남곤(南袞) 등이 사림(士林)을 해치고 왕의 총명을 흐리게 한다 하여 이를 제거하기로 모의하였는데, 함께 참석했던 송사련(宋祀連)이 이 사실을 고변(告變)하여 안처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처형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