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의 순흥안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두 종류의 족보.

[개설]

『순흥안씨 족보(順興安氏 族譜)』는 1796년(정조 20)에 간행된 것과 조선 말기에 간행된 것 두 종을 말한다. 순흥안씨는 관향(貫鄕)을 순흥(順興)으로 하며, 호군공(護軍公) 안자미(安子美)를 시조로 한다. 안자미는 고려 희종 때 흥위위(興威衛) 보승별장(保勝別將)을 지냈고, 뒤에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의 귀현(貴顯)으로 신호위(神虎衛) 상호군(上護軍)에 추봉되었다.

[형태]

1796년(정조 20)에 간행된 『순흥안씨 족보』는 17권 17책이며, 목활자본이다. 표제는 순흥안씨 족보(順興安氏 族譜)이다. 선장(線裝)으로, 크기는 가로 18㎝, 세로 26㎝이다. 조선 말기에 목활자로 간행된 『순흥안씨 족보』는 13권 13책으로 목활자본이다. 표제는 순흥안씨 족보(順興安氏 族譜)이다. 선장(線裝)이며, 크기는 가로 22㎝, 세로 33㎝이다.

[구성/내용]

1796년(정조 20)에 간행된 『순흥안씨 족보』는 영조 때 간행된 을유보(乙酉譜)를 개수하여 1796년(정조 20) 목활자로 간행한 것으로, 안향의 16세손 안석임(安錫任)의 서문이 있다. 조선 말기에 목활자로 간행된 『순흥안씨 족보』도 내용은 위의 것과 같다.

[의의와 평가]

순흥안씨의 세계(世系)와 조선 후기·말기의 족보 중수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