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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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仁深谷書院 |
영어음역 | Simgok Seowon |
영어의미역 | Simgok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203-2[심곡로 16-9]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양윤식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5년 1월 28일 - 용인 심곡서원 사적 제53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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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용인 심곡서원 사적 재지정 |
성격 | 서원 |
양식 | 익공식 |
건립시기/일시 | 1605년[초창]|1650년[사액]|1975년[중수] |
정면칸수 | 사우 3칸|강당 3칸 |
측면칸수 | 사우 2칸|강당 3칸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203-2[심곡로 16-9] |
소유자 | 사유 |
문화재 지정 번호 | 사적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조광조를 모신 서원.
[개설]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1482~1519]는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때 사림파의 대표로 급진적인 사회개혁정치를 추진하다가 1519년 기묘사화 때 죽음을 당하였다. 용인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원년)에 ‘심곡(深谷)’이라는 사액현판과 토지와 노비 등을 임금에게 하사받았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무사했던 47개 서원 중 하나로, 선현들의 제사와 지방 교육을 담당하였다.
[위치]
용인 심곡서원은 국도 43호선의 동쪽에 형성된 서원말 뒤쪽 야산의 서향에 자리하고 있다. 용인 심곡서원 뒤쪽에는 임야의 수목이 에워싸고 있었으나 근래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경관이 훼손되었다. 조광조의 묘소는 서원 앞 500m 지점에 남향하고 있다.
[변천]
조광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하여 논의를 하였다. 그러나 재력이 부족하여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를 제향하는 용인 충렬서원에 입향하였다가 1605년(선조 38)에 위패를 옮겨왔다. 1631년(인조 9)에 용인의 진사 유문서(柳文瑞)가 상소하여 사액을 요청하였으나 인조는 "서서히 하라"고 답하였다.
유문서의 상소 이후 19년이 지난 1650년(효종 원년)에 이르러 용인의 유생 심수경(沈壽卿) 등이 다시 상소를 올리자 그 해 10월에 임금이 허락하여 ‘심곡(深谷)’이라는 사액과 노비와 전결을 하사하였다. 이때에 양팽손(梁彭孫)[1488~1545]을 추가 배향하였다. 1673년(현종 14)에 강당을 중건하였고, 1974년과 1975년에 중수하였다. 2008년에 담장을 수리하고 없어진 동서재를 복원하였고, 2012년 7월 말 현재 사당은 보수 중에 있다.
[형태]
용인 심곡서원은 경사지에 홍살문·외삼문·강당·내삼문·사당을 잇는 중심축을 구성하여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배치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일소당(日昭堂)·장서각(藏書閣)·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외삼문과 내삼문은 솟을삼문 형식이다. 외삼문의 가운데 칸 전면에는 ‘심곡서원(深谷書院)’이라 쓴 현판을 걸었다.
강당인 일소당은 전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로 처마는 부연을 단 겹처마로 되어 있다. 기둥에는 약한 흘림을 두었으며, 기둥머리에는 간결한 형태의 익공을 구성하였다. 벽체는 각 칸마다 목판벽(木板壁)과 판자문비(板子門扉)를 달아 사면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 및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강당 북동쪽에는 장서각이 배치되어 있다. 장서각은 전면 3칸, 측면 2칸으로 맞배지붕 건물이다. 외벌대 기단 위에 방형 초석을 놓고 겹처마를 구성하였다. 전면 어칸에는 판문을 달고 문인방 위에 ‘藏書閣(장서각)’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좌우 툇간에는 중방 이하를 심벽으로 막고 상부에는 창문을 달았다.
장서각 맞은편에는 고직사가 있다. 고직사는 향사를 준비하거나 배향할 때 참례자들이 대기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사당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이다. 전면에는 툇간을 두어 개방하였다.
장대석 기단 위에 다듬은 초석을 놓고 각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초익공을 결구하고 지붕가구는 5량가로 구성하였다. 맞배지붕의 측면에는 방풍판을 가설하고 측벽 중방 이하는 화방벽으로 구성하였다.
[현황]
사우에는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최근에 조광조의 초상을 봉안하였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中丁)일에 향사를 지낸다. 제품(祭品)은 4변 4두이다. 강당 안쪽 벽에는 숙종 어제어필의 현판을 비롯하여 서원의 규약·중수기·제영 등이 걸려 있다. 최근에 간행된『심곡서원지』와 문정중학교 전신인 강습소 사진 몇 장이 보관되어 있다.
장서각에는 67종 486책이 소장되어 있었으나 1985년에 도난당하여 현재는 『정암집』외에 몇 권만 남아 있다. 서원 서쪽 담장 밖에는 조광조가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느티나무 앞에는 연당이 있다. 2015년 1월 28일 사적 제5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용인 심곡서원은 경기도 용인시 관내에서 최초로 사액을 받은 서원으로 전형적인 전학후묘 형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