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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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良場-由來 |
영어음역 | Gimnyangjangui Yurae |
영어의미역 | Origin of Gimnyangj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
집필자 | 정혜경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김량장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김량장동은 용인시 처인구의 중심 지역에 있는 동(洞)으로, 동쪽으로는 내사면 송문리가 있고, 서쪽으로는 구성면, 남쪽으로는 이동읍, 북쪽으로는 포곡면과 인접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77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김량장동과 관련한 이야기는 1972년과 1977년, 1982년에 각각 채록되어 『용인군지』에 수록되었는데, 이후 2000년에 네 차례 더 채록되어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 실렸다.
[내용]
옛날에 김량이라는 장수가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용맹하고 지략이 뛰어나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이후 사람들은 김량이 사는 곳을 축약하여 ‘김량’이라고 불렀고, 이곳에 장이 서자 ‘김량장’이라고 불렀다. 현재 용인시에는 김량의 후손이 살고 있는데, 후손들은 조상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꺼려서 김량장 대신 금양장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인물담은 그 지역에서 출생하고 성장하거나 특별한 연고가 있는 인물이라야 전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인물의 행위나 사건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억에 남게 됨으로써 전설화된다. 그 가운데 지명유래담을 형성하는 인물은 지역적 대표성을 띠게 될 때 가능하다. 「김량장의 유래」는 김량이란 장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 지역을 대표하게 되었고, 결국 마을 이름으로 정착하게 된 사례이다.
「김량장의 유래」는 ‘김량이라는 사람이 산 곳’, ‘좋은 질의 금이 나오는 곳’, ‘쇠가 많이 나는 고개’ 등 다양한 유래가 존재한다. 또한 동일한 유형 내에서도 일정한 변이 양상을 보여서 김량이 김해김씨나 장사꾼, 상인 등으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