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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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andari |
영어의미역 | A Tale of Jaeungyo Bridge |
이칭/별칭 | 「자은교(慈恩橋)」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박종수 |
성격 | 전설|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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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이인택 |
관련지명 | 자은교 |
모티프 유형 | 은덕을 칭송하기 위해 놓은 다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자은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 상황에서, 영덕동에는 용인이씨의 공동 장지가 있어 문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 들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약간 다른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는데, 국중일의 『용인약사』에서 재인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내용]
고려 전기인 인종 임금부터 의종 임금까지 국내의 정세가 혼란하여 백성들은 불안한 속에서 생활하였다. 이때 아홉 개 군에서 군수를 지냈던 용인 사람 이인택(李仁澤)은, 가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이 그를 흠향하였다.
나이가 많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갈내, 지금의 신갈에 머물면서도 군민들의 생활을 보살피는 데 변함없이 게을리하지 않고 잘 돌보았다. 주민들은 이와 같은 은덕을 칭송하기 위하여 이인택의 집 앞에 흐르는 냇물에 다리를 놓기로 하였다.
다리의 이름은 “이인택의 선정이 마치 인자한 어머니처럼 따뜻함을 기리기 위하여 놓았다”는 의미에서 자은교라고 하였다. 훗날 자은교는 자은다리로 불리다가, 세월이 흘러 본래의 뜻을 잊어버리고 잔다리라고 전해 온다.
[모티프 분석]
「잔다리」는 신갈동에 있는 자은교가 생긴 유래담이다. 이인택의 선정을 배경으로 이곳에 다리가 놓이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곳은 채록 배경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용인이씨의 공동 장지가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의 장지를 이용하기 위해 다리를 놓으면서 이인택이란 인물과 관련하여 다리 이름을 지은 것이라 하겠다.
「잔다리」처럼 선정을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착한 일을 하여 그 은혜로 다리를 놓았다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전주의 덕진다리 유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