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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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原道廳 鐵原移轉運動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영규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에서 철원번영회가 추진했던 강원도청 철원 이전 운동 캠페인.
[개설]
철원군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한 것은 경원선 부설과 금강산 전기철도 건설이다. 철원 자체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경원선이 놓이면서 주위의 각종 산물이 모이게 되었고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상업도시로 성장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는 철원군이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만세 시위를 일으킬 정도로 정보 전달이 빨랐고 주민들의 민도(民度)가 높았다.
[역사적 배경]
강원도·경기도·황해도·함경도로 통하는 사통팔달(四通八達) 지역인 철원은 어느덧 주변 지역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정치·경제·사회적 중심지가 되었다. 철원 지역 주민들은 강원도 도청을 철원으로 유치하고자 운동을 전개하였다.
[경과]
철원번영회에서는 1926년 2월 11일 하오 1시부터 광도옥(廣島屋)에서 제1회 이사회를 열었다. 50명이나 출석한 이사가 강원도청 철원 이전 문제에 대하여 열변을 토하며 논하였다. 그리고 철원 도시계획에 대하여 구체적 토의와 경비에 대한 토의를 하였다. 그 후 강원도청 철원 이전 운동을 맹진적(猛進的)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모든 방면으로 세밀한 조사를 하기 위하여 조사위원 20명을 회장이 지명 선거하기로 하고 하오 6시에 폐회하였다.
[결과]
당시 철원군 자체에서는 활발하게 이전 운동이 일었으나 강원도 전체에 이르는 파급력은 적었으며 실제 이전은 이루지 못하였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강원도청 철원 이전 운동이 철원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났다는 것으로 철원군의 정치·사회·경제적 위상이 어떠하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