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서 발원하여 무주읍 당산리를 흘러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하천.

[명칭 유래]

무주군 적상면은 조선 시대 유가면(柳加面)과 상곡면(裳谷面)이 합친 것인데, 상곡천(裳谷川)은 옛 상곡면 지역을 따라 흐르는 하천이다. 그러므로 ‘상곡천’ 이름도 옛 면 이름에서 유래된 것인데 상당히 오래전부터 불렀던 것으로 짐작된다.

[자연환경]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남쪽 두문산(斗文山)에서 발원하여 무주읍 당산리 무주 수련원 인근에서 남대천(南大川)으로 유입된다. 금해산에서 내려오는 기마천[치마천(馳馬川)]이 하조 사거리 인근에서,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옥소골에서 내려오는 옥소천(玉沼川)이 무주호 하부에서, 그리고 적상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북창천(北倉川)이 무주 불교 대학 인근에서 합류한다. 산지 지역을 흐르는 하천임에도 상류부터 하류까지 모든 구간에서 평지와 이를 다양하게 이용한 농경지가 분포하며 하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현황]

상곡천은 하천 연장 11㎞, 유로 연장 15.12㎞, 유역 면적 58.18㎢이다.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단지봉~두문산에 이르는 지역에서 집수된 유수가 모인 괴목 저수지가 주발원지이며 중간에 무주호를 거쳐 북쪽으로 흘러 남대천으로 유입된다.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에 위치한 무주호는 무주 양수 발전소의 하부 저수지로 이용되고 있다. 『해동 지도(海東地圖)』[무주]에 무주 적상산성 동쪽에 하천이 묘사되어 있으며, 상곡면·치마치(馳馬峙)[지금의 치목치]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 이 하천은 상곡천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