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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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公里保安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Boan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amgong-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중단 시기/일시 | 2000년 - 삼공리 보안 산신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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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 |
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3일 자시 |
신당/신체 | 산제당|느티나무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삼공리 보안 산신제는 음력 1월 3일 밤 자시(子時)[밤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무렵에 마을 뒷산 산제당과 마을 입구 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에서는 농사 풍년과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모셨으나 2000년 무렵에 제관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어 중단되었다. 슬래브 건물로 만들어진 산제당은 현재 남아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공리 보안 산신제는 마을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모셨다. 산제당은 70여 년 전에 한 칸 규모의 초가로 지었다. 이후 초가지붕은 함석으로 바뀌었다가 25년 전에 현재의 슬래브 건물이 지어졌다. 현재의 산제당은 3칸의 규모이며, 제일 왼쪽은 음식을 장만하는 부엌이고, 가운데 칸이 제를 모시는 곳이다. 오른쪽 칸은 2~3일 전부터 임시로 지내는 곳이다. 이곳이 상탕에 해당되고, 여기에서 제를 모신 다음 마을 끝에 위치한 느티나무에서 모셨다. 이곳을 하탕이라고 했다.
[절차]
삼공리 보안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자정 무렵에 모셨다. 제관(祭官)은 12월 말 마을 총회에서 상주가 아니고 아프지 않으며, 가정에 아무런 일도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사 비용은 본래 전답 3,306㎡와 마을 산에서 나온 기금으로 사용했으나, 나중에는 마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제물(祭物)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실과, 나물, 조기 등을 준비했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를 마치면 “이것은 아무개 댁 누구의 소지입니다”라고 하면서 집집마다 소지를 올린다.
[축문]
삼공리 보안 산신제의 축문은 없으나, 축원하는 소지는 올리고 있다.
[부대 행사]
삼공리 보안 산신제를 모신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하였다.
[현황]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의 보안 마을은 피난지지(避難之地)로 협천 이씨가 가장 먼저 들어와 터를 잡았다고 한다. 현재는 전주 이씨가 많이 살고 있다. 본래 마을 앞 천을 막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보내(洑內)’라고 불렀다가, 이후에 ‘보안(保安)’이라 부르게 되었다. 삼공리 보안 산신제는 2000년 무렵부터 모시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제관의 잘못으로 생각하며, 수당도 적고, 춥기 때문에 제관을 맡으려 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연히 폐지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