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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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朱元塘川製鐵遺蹟 |
영어공식명칭 | Iron Manufacture Relics of Wondangcheon Stream in Mu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
집필자 | 곽장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1월 16일~31일 - 무주 원당천 제철유적 군산 대학교 곽장근 교수 지표 조사 실시·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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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무주 원당천 제철유적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
성격 | 제철유적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있는 제철유적.
[개설]
무주 원당천 제철유적(茂朱元塘川製鐵遺蹟)은 2017년에 『디지털 무주 문화 대전』을 위해 기획된 무주군 제철유적 지표 조사에서 그 존재가 발견되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신규 유적이다. 2017년 1월 16일부터 같은 해 1월 31일까지 군산 대학교 교수 곽장근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백두 대간(白頭大幹) 신풍령과 구천동 계곡(九千洞溪谷) 입구 수경대까지의 원당천(元塘川) 유역에서 슬래그(slag)[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가 채집되었다.
[현황]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일대를 적셔 주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원당천이다. 백두 대간 신풍령 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수경대까지 북쪽 혹은 서북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원당천’이라고 한다. 무주군 설천면에서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으로 넘어가는 백두 대간 신풍령은 달리 '빼재' 혹은 '수령(秀嶺)'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을 ‘빼재’라고 부르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 삼국 시대에 전략상 요충지여서 수많은 전사자가 생겨 뼈를 묻었다는 주장과, 임진왜란 때 식량이 부족하여 주민과 군사들이 잡아먹은 짐승 뼈가 널려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이다.
무주군 무풍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의 경계를 이룬 삼봉산(三峰山)[1,254m]은 세 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다. 백두 대간의 삼봉산과 신풍령 사이 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검은 바위골에서 슬래그가 채집되었다. 백두 대간의 삼봉산과 삼거리 독가촌 마을 사이에서도 슬래그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흥덕산(興德山)과 원삼거리 사이 말거리골, 덕유산 자연 휴양림(德裕山自然休養林)이 자리한 귀목영골에서도 슬래그가 수습되었다. 현지 조사 때 채집된 슬래그와 관련된 제철유적의 위치는 파악하지 못하였지만, 평탄 대지가 발달한 원당천 유역 곳곳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아직까지 무주 원당천 제철유적을 대상으로 정밀 지표 조사가 추진되지 않아 그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원당천 유역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주 원당천 제철유적의 운영 주체와 운영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무주군 무풍면에 설치된 신라의 무산현(茂山縣)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