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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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朱明川溪谷製鐵遺蹟 |
영어공식명칭 | Iron Manufacture Relics of Myeongcheon Valley in Mu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
집필자 | 곽장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1월 16일~31일 - 무주 명천계곡 제철유적 군산 대학교 곽장근 교수 지표 조사 시작·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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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무주 명천계곡 제철유적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
성격 | 제철유적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에 있는 제철유적.
[개설]
무주 명천계곡 제철유적(茂朱明川溪谷製鐵遺蹟)은 2017년에 『디지털 무주 문화 대전』을 위해 기획된 무주군 제철유적 지표 조사에서 그 존재가 발견되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신규 유적이다. 2017년 1월 16일부터 같은 해 1월 31일까지 군산 대학교 교수 곽장근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백두 대간(白頭大幹) 무룡산(舞龍山)과 삿갓봉 서쪽에 위치한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계곡(明川溪谷)에서 슬래그(slag)[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가 채집되었다.
[현황]
백두 대간 무룡산과 삿갓봉 서쪽 기슭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다가 명천호로 들어가는 물줄기를 명천계곡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명천’이란 지명은 물이 깨끗하고 맑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무주군 안성면과 거창군 북상면 경계에 위치한 무룡산은 산의 모양이 마치 용이 춤추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삿갓봉은 산봉우리가 삿갓 모양과 거의 흡사하여 생긴 지명으로 그 북쪽에 삿갓골재와 남쪽에 월성치가 있다. 무룡산에서 시작된 정태골과 삿갓골에서 발원하는 삿갓골 물줄기가 명천계곡 중단부 절골 부근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백두 대간 무룡산 중단부에 위치한 원통사(圓通寺)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원통사 서남쪽 명천 계곡의 절골로 불리는 구간에 비교적 넓은 평탄 대지가 발달해 있다. 명천계곡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철광석은 철 성분이 높아 표면이 짙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현지 조사 때 명천호와 절골까지의 명천계곡 구간에서 상당량의 슬래그가 수습되었는데, 아직은 명천계곡에서 채집된 슬래그와 관련된 제철유적의 위치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다만 명천계곡의 절골 부근에 평탄 대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명천계곡의 수량도 풍부하여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현재까지 무주 명천계곡 제철유적을 대상으로 정밀 지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위치를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명천계곡 절골을 중심으로 명천 계곡 중단부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에 70여 개소의 제철유적이 발견되어 학계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던 장수군 제철유적과 가장 인접한 곳으로, 장수군에 기반을 둔 가야 세력에 의해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