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원시 일대에 설치되었던 고려 전기의 행정 구역. 고려 전기인 995년(성종 14) 9월에 전국을 10도로 분류, 개편하였다. 10도는 관내도, 중원도, 하남도, 강남도, 영남도, 영동도, 산남도, 해양도, 삭방도, 패서도이다. 강남도는 전주(全州), 영주(瀛州)[현 정읍 지방], 순주(舜州)[현 순창 지방], 마주(馬州)[현 익산 지방] 등을 포함하...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견두산 정상 부근에 있는 마애여래입상. 견두산 마애여래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계에 위치한 견두산 정상 부근에 있다. 고평리 신덕마을 동편에 위치한 견두산 입구에서 약 6㎞ 정도 올라가면 산 정상이 있고, 정상에 있는 묘를 왼쪽으로 끼고 내려서면 높이 5m 내외의 거대한 암벽에 마애불이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에 있는 불상.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 절터로 추정되는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릎 아래가 묻혔던 것을 발굴하였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낙동리 석조여래입상은 광배(光背)와 불상은 한 장의 돌에 조각되었다.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를 두르고 4판 꽃잎을 그 중앙에 조각하였으...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문종 때 지어진 만복사의 터. 『동국여지승람』 권지39, 남원도호부 「불우조(佛宇條)」를 보면, “기린산 아래에 있는데,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으며, 전 내에는 동불이 있는데, 길이가 35척(약 10.6m)이다. 고려 문종 때에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숙종 때에 간행된 『용성지(龍城誌)』에...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당간지주.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원래 지주 사이에는 돌, 혹은 철, 나무로 된 긴 당간을 세워 그 위에 깃발을 매달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만복사지에는 당간은 남아...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사찰인 만복사지에 위치한 육각형 석조 불상 대좌. 만복사지는 고려 문종 때인 11세기경에 창건된 사찰로, 절터 한가운데에 석조 불상 대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대좌는 거대한 하나의 돌로 상대와 중대, 하대를 조각한 것으로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남원도호부 「불우조(...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萬福寺址)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불(石佛). 남원 만복사지는 덕유산에서 뻗어 내린 교룡산 줄기인 기린봉 기슭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남원도호부에는 “고려 문종 재위 때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서전동탑(西殿東塔)의 가람임을 알 수 있다. 남...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인 만복사지에 있는 석탑. 만복사지는 고려 전기 문종 때에 창건된 사찰로서 원래 절의 중앙에는 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오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단층 기단을 갖춘 방형 평면의 일반형 석탑으로, 현재는 4층 옥개석까지만 남아 있으나 본래는 오층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증동...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마애 불상. 남원 신계리 마애 여래 좌상은 도선 국사가 하룻밤 만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육계가 높은 민머리에 귀는 짧고 둥글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얼굴에 묘사된 눈·코·입은 생기가 있으며 근엄한 편으로 통일 신라 시대의 표현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어깨는 매우 넓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는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고려 전기의 팔각형(八角形) 승탑(僧塔).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하는 탑으로 일반적으로 부도(浮屠)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후기에 선종의 전래와 함께 조성되기 시작하였는데, 통일신라시대에는 팔각형, 고려시대에는 석탑형,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주로 제작되었다. 남원 실...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고려시대 용담사지의 석불.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용담사라 이름을 짓자, 그 뒤로는 이무기의 행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의 뒤쪽으로 용담천이 있다....
-
고려시대 남원에 설치된 지방행정구역 명칭. 고려는 삼국을 완전하게 통일한 5년 후인 서기 940년(태조 23), 전국의 행정 구획을 재정비하면서 신라 때 남원 지역에 설치되었던 남원소경을 없애고 대신 남원부를 설치하여 2개 군(임실, 순창)과 7개 현(장계, 적성, 거령, 구고, 장수, 운봉, 구례)을 관할하게 하였다. 남원부는 이후 조선 전기인 1413년(태종 13)...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윤위(尹威)를 시조로 하고, 남원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남원윤씨는 윤위(尹威)가 고려 신종(神宗) 때 남원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남원을 본관으로 하게 되었다. 파평윤씨(坡平尹氏) 시조(始祖)인 윤신달(尹莘達)의 8세손인 윤위(尹威)가 시조이다. 윤위(尹威)는 고려 명종 때에 문과에 급제한 후 호남...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 입상. 송동면 세전리는 남원 평야를 흐르는 요천과 대강면 방면에서 흐르는 순자강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1980년대 경지 정리 당시 세전마을에서 주거지가 발견되어 고대 주거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과 가까운 곳이다. 현재 주변에 사찰은 없지만 석불로 미루어 주변에서 불교가 융성했...
-
전라북도 남원시 신촌동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상. 남원시에 있는 용담사(龍潭寺) 건너편 마을의 심경암[현 적조암]에 모셔진 석불로, 연꽃잎이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석불이다. 광배, 몸체, 좌대를 갖춘 불상으로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잘 알아볼 수가 없지만 이 지역의 미륵암 석불 입상[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62호], 낙동리 석조 여래 입상[전라북...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에 있는 마애불. 여원치는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서 운봉읍으로 향하는 국도 상의 고개를 말하며, 국도가 개설되기 전에는 호남과 영남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였다. 암벽에 새겨진 여원치 마애불은 1997년 11월에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62호로 지정, 관리 중에 있다. 여원치 마애불상은 오른쪽 머리와 얼굴 일부 및 오른...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일대의 고려시대 행정구역. 고려 전기인 995년(성종 14)에 전국을 10도로 개편하였는데, 남원부는 10도 가운데 하나인 강남도에 편입되었다. 이후 1018년(고려 현종 9)에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하여 전라도라는 명칭을 붙이고 2목 18군 32현을 두었다. 2목 2부 가운데에 남원부가 포함되었고, 남원부는 전라도의 4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
-
고려 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윤씨. 자는 치원이고, 호는 통소(通炤). 지칭은 어려서 승려가 되어 흥원사 승통(僧統) 교웅(敎雄)에게 불법을 사사하고 그를 섬겼다. 27세에 승과에 급제하고, 1170년(의종 24)에 삼중대사(三重大師)가 되었다. 1179년(명종 9)에 수좌(首座)에 올랐고, 1187년(명종 17)에 승통이 되었다. 그는 국가에서 개최하...
-
전라남도 일대에 설치되었던 고려 전기의 행정구역. 고려 전기인 995년(성종 14) 9월에 전국을 10도로 분류, 개편하였다. 10도는 관내도, 중원도, 하남도, 강남도, 영남도, 영동도, 산남도, 해양도, 삭방도, 패서도였다. 해양도는 14주 62현을 관할했다. 해양도가 관할하던 주현은 나주(羅州), 광주(光州), 정주(靜州)[현 영광], 낭주(朗州)[현 영...
-
고려 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이씨, 본관은 남원(南原). 이덕순(李德順)의 아들이다. 현휘는 영각산사(靈覺山寺) 심광(深光)에게 출가하여, 898년(효공왕 2)에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이때 그의 계행이 청정하였다고 한다. 한 번은 그가 10여 명과 함께 난리를 피하여 무주에 이르렀는데, 도둑떼의 습격을 받아 함께 간 동행이 차례로 죽었다. 그의...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마애불. 호기리 마애여래좌상은 본래 남원과 주천 간 도로변, 소위 불우치, 또는 부처모퉁이라 불리던 곳에 있었으나 2001년 남원과 주천 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마애불이 있는 부처모퉁이 바위 일부분만 남기고 산허리를 절개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현재의 크기로 잘라내어 약 50m 남쪽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