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440 |
---|---|
한자 | 江景各團體聯盟 |
영어의미역 | Group Federation of Ganggyeong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은지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있었던 사회단체 연합.
[설립목적]
강경각단체연맹은 지역 계몽을 위한 다양한 운동들을 총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3·1운동 이후 일제가 무단통치를 폐기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의 각 지방에는 근대식 학교 교육을 통해 신지식을 수용한 지역 청년들에 의해 각종 청년운동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조직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청년들은 군이나 면 혹은 동리 단위로 청년수양단체를 결성한 뒤 야학·생활 개선 등과 같은 민중계몽 활동과 강연회·토론회·연극회·체육회 등과 같은 정치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1920년대 전반기에 활성화된 각종 인격수양운동·품성도야운동·농촌계몽운동 등은 일종의 신문화운동이었다.
1920년대 중반 이들 단체들은 이 운동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강경과 논산 지역 전체 단체들을 아우르는 통일적 연대 기구 형성을 위한 움직임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그 움직임의 결과 강경에서 민우회, 선구회, 고용인친목회, 혜성단, 체육회, 형평사 등의 단체가 중심이 된 강경각단체연맹을 1925년 10월 창립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지 못한 채 바로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단체들이 연맹으로 조직되어 이를 매개로 청년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 소년운동, 형평운동, 사상운동 등을 활성화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나, 통일적인 군 단위 조직으로 구체화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 신간회도 창립하지 못했을 정도로 활동이 부진하였다. 비록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그 결실을 맺어 각 단체를 아우르는 연맹이 일단 조직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