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307 |
---|---|
한자 | 戒女歌 |
영어의미역 | Admonition Song of Marriageable Daught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조도현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전해 오는, 시집가는 딸을 훈계하는 내용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가사 작품.
[개설]
「계녀가」는 『조선민요집성(朝鮮民謠集成)』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 미상의 내방가사로 영남 지방에서 전해 오는 가사 작품이다. 이 「계녀가」와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여러 지방에서 700여 편 발견된 바 있는데,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계녀가」는 충청남도 논산시에 거주하는 전영홍의 소장본으로, 소장자 전영홍의 5대 조모가 전씨 집안으로 출가하여 올 때 친정집(현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에서 필사하여 지참한 것이라고 한다.
[구성]
「계녀가」는 전체 225행 450구로 이루어져 있다. 서사·본사·결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사에는 지어미가 지켜야 할 부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끝 부분에는 딸에게 이 가사를 평생의 금과옥조로 삼으라는 내용이 첨가되어 있다.
[내용]
시부모를 섬기는 도리, 남편을 섬기는 도리, 시집살이의 애환, 시집가는 딸에 대한 친정어머니의 덕담 등 일반적인 「계녀가」에서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징]
「계녀가」는 가사가 지니는 보편적인 율격 구조, 즉 3·4조와 4·4조의 기본적 형식을 잘 따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규방가사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계녀가」가 조선 말기에도 필사되어 적극적으로 전승·유통되었다는 점과, 문학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높았다는 점이 이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문학적 의미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로 영남 지방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계녀가」가 충청남도에도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