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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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獨島天然保護區域 |
영어의미역 | Dokdo Protected Natural Area |
이칭/별칭 | 독도 해조류 번식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정환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일대에 있는 해조류 번식지.
[개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동해안 지역에서 바다제비·슴새·괭이갈매기의 대집단 번식지이며,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간 활동의 영향을 받지 않아 천연의 생물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1982년 독도 해조류 번식지로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었다가, 특이한 육상·해양 생물상과 지형·지질 등의 학술적·유산적 가치로 인하여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생물학적 특성]
독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은 지리학적 혹은 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친 독도 식물상 조사보고서를 분석하면 최소 34종에서 최대 75종으로 발표되었다. 대부분 잡초성 초본류이다. 돌피, 섬제비쑥, 왕해국, 명아주, 소리쟁이, 술패랭이, 번행초, 왕호장근, 땅채송화, 사철나무, 섬괴불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독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조류는 약 4목 18과 62종이 되며,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바다조류의 대집단이 번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새들의 기착 휴식지이기도 하다. 독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곤충은 모두 9목 37과 58종으로 조사되었으며, 꼬마꽃등에 종류가 많다. 독도의 곤충은 타 지역에서 바람에 실려 독도까지 날아와 정착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독도에서 자생하는 해면동물은 보라해면, 껍질끈적해면, 황록해변해면 등 7목 9과 13종으로 보고되었고, 자포동물은 산호충강의 부채불산호를 포함하여 총 9목 20과 28종, 극피동물은 성게류의 보라성개 등 총 5목 8과 10종, 환형동물은 22과 46속 57종, 절지동물은 21과 43종, 연체동물은 6과 108종 등이 보고되었다. 독도의 어류는 돌돔, 자리돔, 용치놀래기, 가막베도라치 등 31과 75종 등이 확인되었다. 가을철의 경우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독도 주변에 아열대성 어종이 22%, 연안 광온성 어류 38%, 난류성 어종 40%로서 연안 광온성 어종이 제주도 주변 해역보다 2배 가까이 출현하고 있다.
[자연환경]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7.4㎞, 울진에서는 동북쪽으로 216.8㎞ 떨어져 있다. 독도의 2개 주요 섬인 동도[73,297㎡]와 서도[88,740㎡] 그리고 89개의 돌섬·암초[25,517㎡]로 이루어졌고 총 면적 187,554㎡이다. 동도의 해발은 98.6m이며 서도는 168.5m로 꼭대기가 뾰족한 원뿔형이다. 독도는 울릉도나 제주도보다 일찍 만들어진 섬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60만년 전~250만년 전 형성된 화산섬이다.
[현황]
독도의 시설물은 동도에 접안시설을 비롯하여 경비대 막사, 정수·통신·삭도시설, 헬기장, 지정통로가 있으며, 서도에는 어민대피시설[선착장, 숙소], 발전기, 저수탱크, 기상측정기, 지정통로가 있어 해양경비와 어민들의 대피 공간을 확보해 두고 있다. 독도는 원래 어군이 풍부하고 그 절경이 빼어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최근 일반인에게도 입도를 허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독도 천연보호구역은 다양하고 특이한 생물상을 가지며, 사람들이 모르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독도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나아가 동해의 지킴이인 독도를 소중하게 지켜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