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 있는 수령 약 500년의 느티나무.

[개설]

느티나무는 양주시의 보호수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높이는 20~30m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회갈색의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진다. 5월에 푸른색을 띤 누런 꽃이 피고, 열매는 작고 동글납작한 핵과(核果)로 10월에 익는다.

[형태]

오산리 느티나무는 지상으로부터 3.5m 부위에서 여러 가지로 갈라져 있으며, 전체 수형은 균형이 잡혀 있다. 높이는 12m, 가슴높이 둘레는 4.8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조선 중종 때 회암사(檜岩寺)로 가던 노승이 식재하였다고 한다.

[현황]

양주시청에서 양주시 광적면으로 가는 지방도 350호선을 따라가다가 백석읍 방성리 26사단 군부대 앞 삼거리에서 오산리 쪽으로 들어가면 오산4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오산리 느티나무는 양주시 백석읍 오산4리 마을회관 앞 작은 동산을 배경으로 하여 도로가에 서 있다. 현재 도로로부터 높이 70㎝의 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나무 하부는 보호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1982년 10월 15일 보호수로 지정되어 경기-양주-13호로 보호되고 있다. 1994년에 외과 수술을 받았다. 2011년 현재 관리자는 심형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