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승되는 민간 예술의 총체. 구비 전승은 기록 문학이 생기기 이전에 말로 전해지는 언어 예술을 일컫는다. ‘구비(口碑)’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 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 온 말을 뜻하는데, 돌에 새긴 비석보다 말에 새긴 비석이 더욱 진실되다는 생각에서 ‘석비(石碑)’에 빗대어 ‘구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말로 전하는 데 그치는 것...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의 생활과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 소리로 문학·음악·무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노동을 하거나 의식을 하거나,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민중 스스로의 필요에 의하여 부르는 소리이기 때문에 판소리처럼 청자의 반응에 구애될 필요가 없고, 다만 스스로 만족하면 그 자체로 충분한 독자성을 가진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 「방아찧기 노래」는 수확한 곡식의 깍지를 벗기고 쭉정이를 골라 알곡을 걸어내기 위해 방아를 찧을 때 박자에 따른 동작의 통일성과 일의 수고를 덜기 위하여 부르는 제분 정미요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9쪽에 실려 있다. 「방아찧기 노래」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