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경기도 양주 지역을 포함한 한강 유역을 점령했던 국가. 백제와 고구려가 양주 지역을 놓고 대치하기 시작한 것은 대방(帶方)[경기도 북부 및 황해도 일원]의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백제를 건국한 온조(溫祚) 집단이 고구려에서 나왔으므로 두 나라는 건국의 연원이 같은 형제국일 수도 있었지만, 대방 고지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백제가 북방으로 진출하...
경기도 양주 일대에 있던 고구려의 성이자 행정 구역. 백제 근초고왕 이전 시기 고구려는 경기도 양주시를 포함하는 한강 유역에 진출하기 위해 남평양성을 두었다. 그러나 근초고왕이 고구려를 공략하면서 북한산 일대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였으며, 남평양성은 백제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370년(근초고왕 25) 백제가 한성을 공략하면서 별도(別都)로서 남평양성을 두었다. 진흥왕대 신라...
경기도 양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고구려의 군. 본래 지금의 양주시 일대는 고구려에 속하였다가 백제 근초고왕이 취한 이후 백제 군현으로 편제되었다. 그러나 다시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 정책으로 다시 고구려 군현이 되었다. 특히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7 지리지에서는 매성군이라 칭하고 있으나 같은 지역을 놓고 『삼국사기』 권35 지리2 신라 한주 내소군조 및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
경기도 양주 일대에 있던 마한에 속한 소국.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 한조(韓條)에는 삼한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마한의 소국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마한 54개국은 현재의 경기도·충청도·전라도에 분포하였으며, 모수국은 이 중 하나이다. 모수국은 임진강과 한강을 이용하고, 갈립산에서 출토되는 옥을 무역하면서 세력을 유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수국의 명칭은 『삼국지』 위서 동...
삼국 시대 경기도 양주 지역에 속했던 한성에 도읍했던 국가. 고조선 멸망 이후 양주 지역은 마한의 영역에 속하였다. 마한은 54개국으로 구성된 연맹체였으므로 이 중 양주 지역을 차지한 나라가 어느 나라였는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명 탐색을 통하여 양주 지역이 마한의 고리국(古離國)이었다고 비정한 이병도(李丙燾)의 학설이 그동안 주목되었으나 근래에 이르러 『삼국지(三國志)』의...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과 백석읍 방성리 대모산에 걸쳐 있는 백제 시대의 성곽. 양주 대모산성(楊州大母山城)은 근초고왕(近肖古王) 이래 백제가 양주 일대를 지배하면서 한강 이북을 방어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세운 성의 하나로 여겨진다. 양주산성(楊州山城)이라고도 한다. 산성에서 발견된 세발 토기를 비롯한 백제 토기와 ‘덕부사(德部舍)’ 등과 같은 명문 기와편이 이를 증명해 준다. 양...
경기도 양주를 포함한 한강 유역 일대에 설치되었던 고구려와 신라의 군. 고구려는 장수왕의 남진 이래 한강 유역을 다시 개척하면서 양주를 포함한 지역에 한산군(漢山郡)을 두어 관할토록 하였다. 그런데 551년 신라와 백제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로 귀속되었다.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후에 북한산주, 다시 한산주로 바뀌었다가 755년(경덕왕 14)에는 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