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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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 있는 고개. 게너미고개는 게가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인근 노고산에 노고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노고 할머니가 오줌이 마려워 다리 한쪽은 노고산에 걸치고 다른 한쪽은 반대편 도락산에 걸친 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와 광석리 경계 지점 부근 황새등고개에 있는 요강바위에 오줌을 쌌다고 한다. 그런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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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와 덕도리 및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에 걸쳐 있는 산. 산신 할머니가 있었다 하여 노고산(老姑山)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이 산에 관련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노고성 할머니가 치마로 돌을 옮겨 성을 쌓다가 도락산과 노고산에 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노고성 할머니 밑에 있던 게가 뜨거운 오줌에 놀라 할머니를 물어버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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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속하는 법정리. 비암리(比岩里)라는 땅 이름은 이 지역에 있는 견준바위, 즉 비암(比岩)에서 유래하였다. 지금은 도로 확장 과정에서 거의 파손되었지만 옛사람들은 이 바위를 막대기로 견주면서 자신의 소원을 빌었다고 전한다. 비암리라는 땅 이름은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개편 이후 처음 문헌에 등장한다. 이곳은 대한 제국 시기까지만 해도 광석면 사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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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의 게너미고개에 있는 서낭당. 비암리 서낭당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서 광적면 비암리로 넘어가는 게너미고개에 있는 서낭신[성황신]을 모셔 놓은 신당이다. 서낭당의 명칭은 선왕당, 천왕당, 국수당, 국시당 등으로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다. 특히 한자로 표기할 때는 성황당(城隍堂)이라고 쓴다. 비암리 서낭당은 상량문의 기록에 의하면 18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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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양주시에는 유명한 산들이 많다. 더구나 양주시는 서울을 비롯하여 파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의정부시, 고양시 등과 인접해 있어서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양주시 일대의 산들을 즐겨 찾고 있다. 양주시에 있는 산들의 공통점은 높거나 험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등산객들이 등반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물론 불곡산과 감악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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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문자 기록이 없던 태초부터 발생하여, 문자 기술에는 의존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옛날이야기로, 신화(神話)와 전설(傳說), 민담(民譚)으로 분류된다. 신화는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로, 우주의 기원, 신이나 영웅의 사적(事績), 민족의 태고 때의 역사가 주된 내용이다. 전설은 민간에서 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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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와 백석읍 홍죽리 및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걸쳐 있는 산.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산을 통해 해를 맞는다 하여 팔일봉(八日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 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英祖)와 생모 최씨에 관련된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영조의 생모 최씨는 무수리였는데, 최씨가 죽자 아들 영조는 살아서 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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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좋지 않은 운수를 막기 위해 지냈던 의례. 홍수맥이는 보통 음력 정월 초에 뜻밖에 당할 수 있는 사람의 액운을 미리 막거나 피한다는 예방적 차원으로 행하는 의식이다. 이를 홍수막이, 횡수막이 등이라고도 한다. 홍수맥이란 ‘뜻밖에 닥쳐오는 재액을 막는다’는 횡수(橫數)막이가 잘못 전해진 글자의 음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전래되어 오면서 굳어 버렸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