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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319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김종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70년대 - 양주군의 군조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3년 10월 19일 - 양주시로 승격되면서 시조로 변경
지역 출현 장소 천보산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지도보기
성격 동물
학명 Pica Pica serice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참새목〉까마귓과〉까치속〉Pica pica〉한국까치
서식지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북서부
몸길이 43~56㎝

[정의]

경기도 양주시의 시조(市鳥)로, 참새목 까마귓과 까치속에 속하는 새.

[개설]

까치는 예부터 행운과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새로 전해져 왔다. 1970년대 양주군은 시민의 화합과 안정 속에서 활기차게 번영을 위해 약진하자는 의미에서 까치를 군조로 지정하였고, 2003년 10월 19일 양주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까치를 시조로 지정하였다. 원래 까치는 낮은 평지의 도시와 시골 주변에 서식하면서 북위 20도에서 북극 사이에 있는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는 텃새이다. 다만 한국에 분포하는 까치는 다른 무리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때문에 다른 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 까치는 유럽 종인 Pica pica의 아종으로 분류되는 종으로, 유럽 종에 비해 꼬리가 짧은 대신 날개가 더 길다.

[형태]

까치는 부리부터 날개까지의 길이가 43~56㎝이며, 대형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띠고 있어 뚜렷하게 대비되는 흑백이 조화를 이룬다. 꼬리는 검은색으로 길고, 가운데 꼬리 깃이 몸과 머리를 합친 부분보다 긴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검은 색을 띤 부분에 청록 또는 진홍색의 솜털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리가 검은색이어서 서양에서는 검은부리까치[black-billed magpie]라고 부르기도 한다. 날개는 짧고 둥근 형태를 지니고 있어 장거리 비행에는 부적합하며, 꼬리가 길어 강한 바람이 불 때 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국에서 예로부터 까치는 길조로 알려져 왔다. 아침에 집 앞에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하였는데, 이는 까치가 낯선 사람을 보고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 농민들은 감 따위의 과일을 수확할 때에도 까치밥이라 하여 잘 익은 홍시 같은 여분의 과일을 나무에 그대로 남겨 두었다. 그 밖에 설날에 대한 노래 및 동요에도 까치가 등장한다.

[생태 및 사육법]

2008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까치는 포유류 이외의 종에서 최초로 거울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번식기가 지나고 새끼를 키울 때는 군집 생활을 한다. 까치는 잡식성으로, 나무의 씨앗이나 열매, 곤충, 설치류, 죽은 동물의 시체, 도마뱀, 메뚜기 등을 먹는다. 까치는 다른 까마귓과의 동물보다는 훨씬 곤충을 많이 잡아먹고 살며, 새끼들에게도 대부분 고기 먹이를 준다. 다른 까마귓과의 새들처럼 다음에 먹기 위해 먹이를 보관하기도 한다. 땅위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옆으로 깡충깡충 뛰어다니기도 한다.

[현황]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 및 포천의 접경 구역까지 잇는 천보산은 장방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까치는 주로 인근의 인삼밭에서 열매를 따 먹으며 서식하고 있다. 한편 까치는 번식기에 전신주나 전차선 등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누전이나 합선 등의 전기 사고를 유발시키기도 하며, 과일이나 밭작물에 피해를 끼쳐 인위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다.

[참고문헌]
  • 원병오, 『한국의 조류』(교학사, 1993)
  • 양주시청(http://www.yangju.go.kr/)
  • 환경부(http://www.ecoli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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