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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015
한자 自然地理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혁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지형, 지질, 토양, 기후 등의 지리적 조건.

[개설]

양주시는 한반도 중앙부 서울 북쪽에서 서울과 접해 있으며, 동쪽에는 의정부시와 포천시, 북쪽에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서쪽에는 파주시와 고양시가 있다. 양주는 크게 세 하천의 유역군으로 구분되는데, 신천 유역권, 공릉천 유역권, 중랑천 유역권이 그것이다.

[지형]

세 유역권을 나누는 분수계는 양주시 지세의 기저를 이룬다. 백석읍에서 발원하는 신천은 북류하다가 은현면을 경유하여 동두천시로 빠져나간다. 신천과 여러 신천의 지류들은 남면, 광적면, 양주2동, 회천2동의 산지에서 발원하는데, 이들 산지가 형성하는 능선이 신천의 분수계가 되며, 곧 이웃하고 있는 시군과의 경계선을 이룬다. 따라서 양주시는 동두천시와의 접경지대를 제외한 포천시~의정부시~양주시 장흥면~고양시~파주시로 연결되는 경계선이 양주시의 산지가 된다. 이 분수계 중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은 연천군 및 파주시와의 경계선상에 있는 감악산(紺嶽山)[675m]이며, 동쪽에서는 칠봉산(七峰山)[506m]이, 남쪽 중랑천과의 분수계에서는 불국산(佛國山)[361m]이, 그리고 공릉천과의 분수계에서는 개명산(開明山)[622m]이 최고봉을 이룬다. 이 분수계의 해발 고도는 대체로 300~400m 급으로 결코 낮지 않다.

외곽 산지뿐 아니라 양주시 중앙부에는 불곡산(佛谷山)[470m]이 솟아 있어 신천의 물줄기를 크게 두 갈래로 나누고 있다. 이 신천 연안의 충적지에 전통적인 취락이 입지하였고 도로망의 기본축 또한 이 저지(低地)를 따르고 있다. 한편 공릉천중랑천의 분수계는 사패산[552m]과 도봉산[740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산세가 뚜렷하다. 산줄기의 형상이 가장 뚜렷한 곳은 이른바 천보산맥으로 불리는 산줄기이다. 포천시 및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로 산맥이라는 이름은 일제 시대 때에 붙은 듯하다. 두 개의 지질 구조선이 의정부시에서 교차하는데, 하나는 철원에서 연천을 거쳐 내려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김화(金化)에서 포천을 지나 내려오는 것이다. 이 지질 구조선에 의해 하천이 유도되었고, 이들 하천은 주변 지역을 침식하였는데 이때 침식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곧 천보산맥으로 형성되었을 것이다.

[기후]

양주는 한반도 중앙부 내륙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양성 기후보다는 대륙성 기후의 성향이 강하다. 즉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춥다. 양주시의 최한월 평균 기온은 –4℃로 쾨펜의 기후 구분법에 따르면 양주는 D기후대[냉대]에 속한다. 가장 더운 8월에는 30℃를 넘는 날이 10일 이상이다. 강수량도 전국 평균보다 많다. 특히 여름 강수 편의율이 높은 편인데 7~8월에 1년 강수량의 약 절반이 내린다. 겨울 강설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보통 1년에 눈이 오는 날은 10일이 되지 않는다. 탁월한 풍향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여름철에는 남풍이, 겨울철엔 서풍이 강하다. 겨울철에 추운 날로 기억되는 날은 단순히 온도가 낮은 날보다는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다. 바람은 체감 온도를 크게 떨어트린다.

[지질과 토양]

경기도의 지질은 변성암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화강암인데, 강원도 철원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화강암대가 포천을 거쳐 양주를 지난다. 양주와 의정부 일대의 기반암은 거의 대보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이 암석은 자연 상태에서 침식이 잘되는 편이라 하천 유로 연안에 쉽게 저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러한 기반암 조건은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1차 결정하여, 표토(表土)는 사양토[56.3%]와 양토[37.6%]가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세사양토와 미사질양토 그리고 미사질식양토가 나머지 소량의 토양을 구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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