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 출신의 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

[개설]

양주소놀이굿은 탈을 쓴 소, 원마부, 곁마부가 한데 어울려 무당과 마부의 대화, 마부의 타령과 덕담, 마부와 소의 동작, 춤 등으로 이루어진 굿 형식의 놀이로, 양주의 무부(巫夫) 팽수천(彭壽天)[1901~1937]에 의해 양주 지역에 전승되어 왔다. 김인기(金仁起)는 팽수천-우용진(禹龍辰), 고관성(高寬成), 오복삼(吳福三)-조만봉(趙萬奉)으로 이어지는 양주소놀이굿의 계보를 이었다.

[활동 사항]

양주소놀이굿이 양주를 대표하는 전통 예술로 인정받아 1980년 11월 17일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되면서 김인기는 악사의 고희정(高熙貞)과 함께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양주소놀이굿전수회를 결성하고 전수회관을 건립하여 후진을 양성하며 양주소놀이굿의 전승을 위해 힘쓰는 한편, 1981년 8월 20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국풍81 초청 공연에 참가하여 그 기량을 뽐내기도 하였다. 그후 정기 공연 16회, 초청 공연 20여 회 등 신명을 바쳐 공연을 하다가 2000년 9월 11일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천엽골마을 공동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