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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259
한자 建築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위상배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 세워진 건물과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기술이자 예술.

[개설]

건축의 본질은 쾌적하고도 안전한 생활의 영위를 위한 기술적인 전개와 함께, 공간 자체가 예술적인 감흥을 가진 창조성의 의미를 가지며, 다양한 인간 활동을 위한 유용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건축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주거 건축, 종교 건축, 관청 건축, 휴양 건축, 복지와 교육 건축, 상업과 공업 건축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각 영역별 건축의 특색은 주로 역사 문화적인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난다. 양주시의 건축은 크게 고건축과 근현대 건축으로 구분된다.

[고건축]

양주시의 고건축물은 건축의 시기와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과 예술성을 지니며 크게 사찰, 향교, 사택과 사당(祠堂), 정문(旌門), 정자로 구분된다. 양주에는 수려한 명산을 끼고 있어 크고 작은 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었으나 조선의 억불 정책에 따라 조선 중·후기에는 쇠락하였고 6·25 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되었다. 현재의 사찰들은 대부분 1960~1970년대에 중창 복원된 것이다.

주요 사찰 건축물로는 보물과 사적지로 지정된 조선 초기의 대표적 왕실 사찰인 회암사, 신라 효공왕도선국사가 창건한 후 몇 차례의 소실과 중건을 거쳐 1968~1985년에 현재의 모습을 최종적으로 갖춘 백화암, 6·25 전쟁 당시 소실되었다가 1971~1982년에 중창한 태고종의 사리암 등이 있다.

양주향교는 1401년(태종 1)에 처음 지었으며, 6·25 전쟁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958년에 다시 지었다. 건물의 전체적인 배치를 보면 입구인 외삼문을 지나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이 있고, 그 뒤 내삼문 안쪽에 제사지내는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와 중국 4대 성현의 위패가 있으며, 대성전 좌우에 있는 동무와 서무에는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사우(祠宇)는 선조 혹은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제향을 지내는 장소로 17~18세기에 주로 지어졌다. 사당은 가묘(家廟) 혹은 예묘로도 불리며 사대부 및 민가에서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집이다. 양주의 대표적 사우는 목조 기와 형식의 정면 3칸, 측면 1칸에 주위에 담을 치고 대문 1칸이 솟아 있는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김한우 사당, 목조 한식 기와로 솟을 대문에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묘소 입구에 있는 남양부부인 홍씨 별청 등이 있다. 사당은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남양 홍씨 사당광적면 우고리무림군 사당,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박건 사당이 대표적이다.

정문은 홍문(紅門)이라고도 하며 충신·열녀·효자 등을 표창하기 위해 집 앞이나 마을 어귀에 세우는 문이다. 대표적 정문으로는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에 있는 생육신 권절(權節)의 정문과 봉양동에 있는 정묘호란의 영웅 여영원(呂榮元)의 정문, 남면 상수리에 있는 병자호란의 충신 홍명형(洪命亨)의 정문 등이 있다. 정자로는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기슭에 자리 잡아 멀리 도봉산삼각산이 우뚝 솟아 있고 해질녘 뉘엿뉘엿 산정에 흐르는 낙조가 산봉우리를 감아 도는 금화정(金華亭)이 있다.

[근현대 건축]

양주는 서울에 인접하고 있어 도농 복합 도시에서 서울의 배후 도시로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에 건축물과 공동 주택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양주시가 국토해양부에 의해 신도시로 지정 개발되면서 양주시 중장기 발전 계획이 수립되었다. 그에 따라 도시 건축 및 경관 등의 계획에 있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 도시, 예술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공동 주택을 비롯한 많은 건축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것이다.

또한 신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도 아트 도시의 실천을 위해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의 거리 조성, 아트 빌리지 조성,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양주시 건축 조례와 건축 경관 가이드 라인의 제시를 통해 공급과 기능 중심의 도시 계획 및 경관 관리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건축 행위로 파괴된 종래의 시 가로 경관을, 아트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함께 자연·예술·문화가 어우러진 건축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새양주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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