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08
한자 鬱垈二里 山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2리
집필자 서영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2리 지도보기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0월 초 밤 10시 경
신당/신체 바위 무더기

[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울대2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에 마을 동쪽의 태봉 밑 바위 아래에 모여 태봉의 산신령에게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태봉 아래에 5개의 조그만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근처나 바위 위쪽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바위 위쪽에서 지내는 제의를 ‘윗산신제’라 하고, 5개의 조그마한 바위들이 있는 곳에서 지내는 제의를 ‘아랫산신제’라고 불렀다. 윗산신제는 제물의 종류와 양을 많이 차리는 반면에 아랫산신제를 지낼 때는 메나 나물류 등은 진설하지 않고 간소하게 차렸다. 기우제를 지내는데 드는 비용은 마을 자체에서 쌀과 기타 곡물 또는 돈을 걷어서 해결하였다.

[연원 및 변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비는 의식에서 출발한 울대2리 산신제는 제의 규모가 매우 컸었다고 한다. 그러나 차츰 세월이 변하면서 규모가 간소해졌고 1980년대 초에는 그 명맥만 유지될 정도였다. 앞으로 울대2리의 산신제도 그 모습을 찾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당/신체의 형태]

예전에 태를 묻었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태봉에서 지내는데, 태봉 아래에 있는 바위 무더기가 신체를 대신한다. 태봉 아래 5개의 조그마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지내는 아랫산신제와 바위 위쪽에서 지내는 윗산신제를 따로 구분하며, 이에 따라 태봉을 윗산신, 다섯 개의 작은 바위를 아랫산신으로 여겼다. 태봉의 봉우리에 있는 산신을 주신(主神)으로 생각한 것이다.

[절차]

10월 초에 지내는 산신제이므로 제의 날짜는 일주일 전에 정하고, 이때 제주도 선출한다. 제주는 제의를 주관하는 사람이므로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산신제는 저녁 10시 경에 지내는데, 산제를 지내러 갈 때는 횃불을 밝혀 들고 올라간다.

제례는 제주 한 사람이 주관한다. 제주는 제물을 장만하는 일부터 산신제 일체를 주관한다. 기타 제물로는 삼색실과와 북어, 소머리, 산적, 메 2그릇, 백설기 한 시루, 팥 시루떡 한 시루, 각종 나물류와 조라술 등을 장만하였다. 조라술은 제의 하루 전날 항아리에 담가 산에 묻어 놓았다가 제를 지내기 바로 전에 꺼내어 걸러서 썼다. 오랜 옛날에는 소를 잡아 소머리를 썼으나 나중에는 간소해지면서 소머리도 쓰지 않았다.

떡도 서로 달리 쓰는데 윗산신제에는 백설기를, 아랫산신제에는 팥 시루떡을 사용하였다. 아랫산신제는 팥 시루떡과 산적, 북어, 조라술, 과일, 촛불 등을 켜 놓고 간소하게 지냈다. 윗산신제는 아랫산신제에 쓰는 제물과 거의 같으나 메와 나물류 등을 더 차려 아랫산신제와 다르게 하였다. 제물의 양도 아랫산신제보다는 윗산신제가 훨씬 많았다. 아랫산신보다는 윗산신을 더 위하였다.

[축문]

현재 축문의 내용과 형식이 전해지지 않는다.

[부대 행사]

제의가 모두 끝나면 마을 사람들에게 제물을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이 외에 산신제를 지내고 나서 별도로 행해지는 부대 행사는 따로 없다.

[현황]

2011년 현재 울대2리 산신제는 행해지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