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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쪘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63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채록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논농사요
기능 구분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김환익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모판에서 모를 뽑으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쪘네」는 농민이 모내기철 모내기 작업을 하기 전에 선행되는 모찌는 과정에서 불리는 논농사요이다. 모를 찐다는 것은 못자리[모판]에서 자란 벼의 모종을 모판에서 빼내어 논으로 옮겨심기 좋게 적당하게 덜어내는 농사일을 말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56쪽에 실려 있다. 「쪘네」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김환익은 양주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명한 소리꾼이다. 그는 양주향토자료총서 발간 작업이 진행될 때 양주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참여하였는데, 직접 자료를 채록하고 교정하였다고 『양주의 옛소리』에 밝히고 있다.

[구성 및 형식]

「쪘네」는 모를 한 움큼씩 덜어내는 모찌는 작업에 대한 내용으로 “쪘네 쪘네”라는 사설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내용]

쪘네 쪘네 모를 쪘네/ 쪘네 이에 쪘네/ 여기도 한춤을 쪘네/ 이리저리 훔쳐도/ 여기도 한춤이 되었구나/ 쪘네 쪘네/ 여기도 한춤 저기도 한춤/ 쪘네 쪘어 또 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를 찐다는 것은 모를 논에 심기 전에 파종하여 한 뼘 정도 자라면 모내기를 할 때 논에 바로 옮겨심기 쉽도록 미리 못자리[모판]에서 모를 한 모숨씩 뽑아내는 것을 말한다.

[현황]

두레나 품앗이 등 협동 조직 아래 모를 찌는 노동은 일 년의 벼농사 수확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쪘네」를 부를 줄 아는 가창자가 줄어들고, 이와 함께 농기계를 사용함에 따라 손으로 직접 모를 찌지 않기 때문에 모를 찌며 부르는 농요 가창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형편이다.

[의의와 평가]

「쪘네」를 통해 모를 찌는 과정에서도 노동요의 일환으로 논농사요가 구연되었던 과거의 농요 문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양주 지역 「모찧는 소리」와 관련하여 모찌는 소리에 해당되는 다양한 사설의 한 양상으로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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