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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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曉臺題詠 |
영어의미역 | Poem of Wonhyodae Heigh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준규 |
[정의]
조선시대에 박천수가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원효대(元曉臺)에 제영한 한시.
[개설]
원효대는 원효암(元曉庵)에 있는데, 원효대사[617~686]가 득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원효대제영」은 박천수(朴天銖)가 오랫동안 인적이 끊어진 듯 칡넝쿨이 엉킨 길을 따라 원효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심정을 읊고 있다.
[내용]
"푸른 산 첩첩하고 물소리는 잔잔한데/ 칡넝쿨 여기저기에 엉켜 당겨잡고 올라가네/ 원효대사는 수도하러 떠났는데/ 사양(斜陽)의 속객은 돌아갈 길이 더디도다/ 층라(層螺)에서는 향기가 동하였으니 꿈결에 온 것 같고/ 층암(層岩)에서는 구름이 일어나니 사안(死顔)이 아니로다/ 왕사(往事)는 의연히 고적(古蹟)을 이루었는데/ 의상대(義湘臺) 아래에서는 고반(高盤)을 받드노라(靑山疊疊水潺棧 葛葛藤藟庶可攀 元曉仙師修道去 斜陽俗客倦知還 層螺香動如來夢 危石雲生不死顔 往劫依然成古蹟 義湘臺下擎高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