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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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由山- |
영어의미역 | Yusa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 유산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원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由山이라는 이름은 과거 윤산(輪山)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 윤산은 옛 유산역 동쪽에 있는 둥근 반월산(半月山)으로 가리키는 말인데, 흔히 윤달의 전달을 평달 혹은 온달, 윤달을 반달이라고 한다. 따라서 윤산은 반월산을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윤산의 본래 뜻이 ‘반달’이다 보니, 부정적인 요소가 강해 아마도 윤산을 유산으로 고친 듯 보여 진다.
[형성 및 변천]
유산마을은 본래 민간인이 살던 자연 촌락이 아니고, 국가 기관인 우역(郵驛)이 설치된 곳이었다. 우역은 관리들이 공부로 여행을 할 때 쉬기도 하고 교통 수단의 편익을 제공받던 장소로서 공문서 전달 및 조공의 운반 업무 외에도 군사, 경찰 기능도 겸하던 기구였다.
1425년(세종 7)의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양산군 역(驛)조에 황산·위천·윤산의 3개 역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윤산역은 원래 황산역의 속역이었다. 자연 마을로 변모한 것은 1884년(고종 21) 우역의 혁파로 유산역이 없어지면서 부터였다. 1978년 유산공업단지의 조성으로 마을 전체가 공업 단지 부지로 변하였다.
[자연환경]
북서쪽으로는 비봉산(飛鳳山)이 남서쪽으로 뻗어 협곡을 이루면서 고장성(古長城)[오봉산성]으로 이어진다. 그 아래 남동쪽으로는 장자곡(藏資谷) 유산리 고분군을 거쳐 평야와 만나며, 북쪽으로는 대마등(大馬嶝)을 거쳐 어곡·새목과 만난다. 북서쪽의 여러 산에서 흘러온 물이 어곡천이 되어 어곡동을 지나 하류에서 양산천과 합류한다.
[현황]
유산동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116세대에 22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공단 지역으로서 많은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따라서 옛날의 모습과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유산동은 현재 50만 평 부지에 78개 업체가 가동 중인 유산공업단지로 탈바꿈해 연간 7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1978년 경상남도로부터 유산동이 지방 공업 단지로 지정되면서 공업이 발전하였고,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과 동일한 생활권이라는 것과 공업 도시인 울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지리적인 잇점이 합쳐져 부산 지역의 공장들이 많이 이전해 왔다.
주요 지명으로는 구터·터못·구텃고개·굿한바위·대마등·불밋골·산성고개·장자골·큰들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구터에 윤산역 터가 있다. 교통의 경우 동쪽 양산천 건너로 국도 35호선과 경부고속국도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유산교에서는 지방도 1077호선이 어곡천을 따라 북서쪽으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