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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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通度寺極樂庵七星幀 |
영어의미역 | Big Dipper Painting of Geungnagam Hermitage in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10월 13일 - 양산통도사극락암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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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통도사극락암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교회화|탱화 |
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작가 | 미상 |
서체/기법 | 비단 바탕에 채색 |
소장처 | 통도사 극락암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극락암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통도사 극락암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칠성탱화.
[개설]
칠성탱화(七星幀畵)란 북두칠성을 불교의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불화를 말한다. 양산통도사극락암칠성탱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탱화로서 치성광여래삼존도(熾盛光如來三尊圖), 자미대제삼태육성도(紫微大帝三台六星圖), 칠원성군도(七元星君圖)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 및 구성]
칠성탱화를 그릴 때는 칠여래와 함께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반드시 묘사하는데, 우리나라 칠성탱화에는 몇 가지 형식이 있다. 첫째는 칠여래와 칠원성군만을 화면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은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두고 좌우보처로서 일광보살(日光菩薩)·월광보살(月光菩薩), 그리고 상단 좌우에 칠여래, 하단 좌우에 칠원성군을 배치한다.
둘째는 첫째의 구도에 삼태(三台)·육성(六星)·이십팔수(二十八宿)를 배치하는 형식으로, 이들은 모두 탱화의 위쪽 좌우에 묘사된다. 셋째는 둘째의 구도에다 일광보살·월광보살의 바깥 좌우에 다시 보필성(補弼星)을 배치하고, 칠원성군의 중앙에는 자미대제통성(紫微大帝統星)을 배치하는 형식이다.
넷째는 셋째의 구도에 신불 습합 관계의 칠성이 아닌 칠성 원래의 모습을 아래쪽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여기에서는 칠여래와 칠원성군, 불교와 습합되지 않은 원모습의 칠성이 모두 묘사된다. 이때 칠여래는 당연히 여래의 모습을 하고 있고 칠원성군은 관모와 관복을 입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원모습의 칠성은 도사상(道士像)을 하고 있어 크게 관심을 끈다.
다섯째는 앞의 네 가지 형식이 한 탱화 속에서 전체를 묘사한 것과는 달리 칠여래와 칠성을 각각 별개의 그림으로 배치하는 형식이다. 또 때로는 두 폭의 탱화 속에 한 쪽은 3여래, 다른 한 쪽은 4여래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탱화를 각각 도설하게 되는 것은 칠성에 대한 신앙적인 기능이 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칠성탱화가 널리 봉안된 것은 칠성의 주불(主佛)인 치성광여래가 약사여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식이 없는 부인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부인,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에게서 큰 인기를 모았다.
양산통도사극락암칠성탱은 치성광여래삼존도 1폭, 자미대제삼태육성도 1폭, 칠성원군도 7폭 등 모두 9폭이 1조를 이룬 불화이다. 치성광여래삼존도는 화면의 중앙에 청색의 천공(天空)을 배경으로 하여 구름 속에 솟아오른 연화좌 위에 치성광여래가 앉아 있고, 좌우에 월광보살과 일광보살이 시립하고 있으며, 본존의 두광 좌우에 태상노군(太上老君)과 개덕진군(開德眞君)이 좌우대칭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이 탱화의 주요 색상은 붉은색·녹색·군청색·황색·백색이며 보관의 장식과 홀, 무릎 아래로 흘러내리는 장식, 성수의 머리 묶는 끈 장식 등에 금박을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탱화 조성 화기(畵記)를 보면 증명(證明), 송주(誦呪), 금어(金魚) 등의 연화질(緣化秩) 명단은 없으며, 다만 왕실의 무사안녕과 수명장수를 축원하고 있다. 예부터 왕실 작품에는 작가의 낙관을 할 수 없었으며, 이런 연유로 연화질 명단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징]
이 탱화는 화면의 주요 부분에 금박을 사용함으로써 화면의 색조를 더욱 화려하게 부각시키고 있으며, 필선도 세련되고 간결하여 도상들의 윤곽이 뚜렷하다.
[의의와 평가]
작품의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할 뿐만 아니라 9폭의 완품이 모두 구비된 칠성탱화로서 구도나 색채, 필선 등 전반적인 도상이 우수하여 조선 후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005년 10월 1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