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예안면과 영양군 청기면을 연결하는 고개.

[자연환경]

높이는 607m이다. 장갈령 정상 주변으로 참나무를 위주로 간간이 소나무가 섞여 있고, 키가 20m나 되는 오동나무와 산뽕나무도 있다. 정상 북동쪽은 비교적 조망이 트인 상태이다. 능선 일대에는 굴참나무를 주종으로 하는 활엽수가 우거져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나무인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황]

장갈령은 예로부터 안동과 영양을 이어 주던 산길이다. 장갈령에 오르는 등산로는 갈매골 입구-체산박골-580.8봉-장갈령 정상-607.3봉-헬기장-갈매골-갈매골 입구에 이르는 구간으로 2시간 30분 걸린다.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 부근 20~30분 간은 잡목이 우거지고 찾는 이도 많지 않아 등산로가 잘 나 있지 않은 편이며, 여름철에는 계곡보다는 능선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로 전 구간에 특별한 이정표는 없고 곳곳에 등산객이 매어 놓은 표시기만 있을 뿐이다. 최고봉에는 판독할 수 없는 작은 깃발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