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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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村里-北後面- |
영어음역 | Dochon-ri(Bukhu-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자연 경관이 가히 도(道)를 닦을 만한 좋은 곳이라 하여 도촌(道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형성 및 변천]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지금부터 약 500년 전 안동인(安東人) 권사빈(權士彬, 1449~1535)이 서후면(西後面) 송파(松坡)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영가지』에는 도촌리가 도기촌(道岐村)으로 나오는데 “도기촌은 부에서 북쪽으로 30리 떨어져 있다. 좌랑 정약(鄭若)의 별서(別墅)가 있다. 생원 권사빈이 와서 살았다. 그의 둘째 아들 권벌(權橃)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맏아들 권의(權檥)가 눌러 살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권사빈의 네 아들은 모두 출중하여 맏아들 권의는 현감, 둘째 아들 권벌은 우찬성, 셋째 아들 권예(權欚)는 찰방, 넷째 아들 권장(權檣)은 부제학을 지냈다. 이 가운데 둘째 권벌은 봉화로 옮겨 닭실파[酉谷派]를 이루고 넷째 권장은 예천 은풍에 옮겨 살았다. 권의의 둘째 아들 권심언(權審言)은 예천 맛질파[渚谷派]를 이루고 넷째 아들 권심사(權審思)가 감천파(甘泉派)를 이루었으며 권의의 맏아들 권심기(權審己)와 여섯째 아들 권심행(權審行)이 도촌을 지켜 지금까지 세거해 오고 있다.
[자연환경]
도촌리는 학가산과 더불어 안동의 진산(鎭山)인 천등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천등산의 연봉인 대곡산(大谷山)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지맥이 나지막이 휘어 두른 구릉에 기대어 섰으며, 마을 앞 반월산(半月山)을 안산(案山)으로 하고 있다. 마을 뒤로는 수려한 봉우리와 천석(泉石)이 좋은 계곡이 있고, 앞으로는 천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흐르는 실개천이 어울려 마을 앞으로 굽이치는 도계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마을이 남향으로 터를 잡아 전체적으로 밝고 포근하다.
[현황]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약 5.94㎢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40세대에 536명(남자 314명, 여자 2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96년 조사 당시 131가구에 625명의 주민이 거주하였는데, 농촌이면서도 인구가 줄지 않은 드문 마을이다. 행정리로는 도계촌과 모살미 2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도촌1리와 서당골·부루골·옥산골·장골 등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도촌2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