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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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義疏爬錄 |
영어의미역 | Old Document of Andong Loyal Troops Unit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윤정 |
성격 | 문서|안동의진 구성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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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일시 | 1895년 |
발급처 | 안동의진 |
소장처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40[경동로 1991] |
[정의]
조선 말기 안동의진의 직임과 임원(任員) 분장이 기록된 문서.
[개설]
「안동의소파록(安東義疏爬錄)」은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인 박한설이 발굴하여 소장하고 있다가 제9회 안동문화권 독립운동사연구발표회에서 소개하여 학계에 처음 알려졌다. 현재는 박한설 교수의 기증으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제작발급경위]
1895년 말부터 1896년 초에 걸쳐 의병이 전국 도처에서 일어났다. 안동의병도 1895년 12월 초에 시작되었는데, 을미사변과 단발령이 그 계기가 되었다. 단발령 소식이 안동에 전해지자 안동 지역 유림 대표들은 봉정사(鳳停寺)에 모여 거병 문제를 논의하고, 1896년 1월 20일 아침 동부 삼우당(三隅堂) 앞뜰에서 권세연(權世淵)을 의병장으로 추대하였다. 권세연은 본부를 향교에 차려 두고 인근 지역 사민(士民)에게 의병 동참을 촉구하는 격문을 보냈다. 그리고 이튿날인 1월 21일에는 연무정에서 안동의진(安東義陳)을 편성하였다. 「안동의소파록」은 이 무렵의 안동의진 구성표로 추측된다.
[형태]
길이 52.8㎝, 폭 20㎝의 한지 단면(單面) 위에 안동의소파록이라는 제목을 적고, 상하 2단으로 나누어 직위와 인명을 기록하였다.
[구성/내용]
「안동의소파록」은 대장과 부장을 비롯한 30개의 직임과 그 직위에 선임된 46명의 이름을 담고 있다. 이 자료를 통해 안동의진을 주도한 사람들은 대부분 정재학파(定齋學派)의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안동의소파록」에 등장하는 46명의 인물을 성씨별로 살펴보면 강씨가 3인, 권씨가 8인, 김씨가 14인, 류씨가 10인, 이씨가 10인이다. 이중 김씨의 대다수는 정재 류치명(柳致明)의 문인인 의성김씨로 확인되며, 류씨들은 한들·수곡·박곡에 터전을 둔 전주류씨로 확인된다. 여기에다 봉화 유곡의 안동권씨(권세연·권옥연)와 법흥동의 고성이씨(이건·이종만·이중삼), 주촌의 진성이씨(이의호)가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정재학맥과 무관하지 않다.
[의의와 평가]
「안동의소파록」은 현재까지 발굴된 안동 전기 의병 관련 자료와 더불어 안동의진의 모습을 좀 더 소상히 밝혀 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