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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촌동초가도토마리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883
한자 安東宜村洞草家-
영어공식명칭 Thatched House With Dotomari in Uichon-dong, Andong
영어음역 Andong Uichondong Chogadotomarijip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산225-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정진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3년 8월 31일연표보기 - 안동의촌동초가도토마리집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안동의촌동초가도토마리집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성격 고가
건립시기/일시 일제강점기
정면칸수 4칸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산225-1 지도보기
소유자 안동시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전통 가옥.

[개설]

일반적인 농가는 외양간·부엌·안방·윗방으로 ‘一’자형을 이루는 것과 달리, 안동의촌동초가도토마리집은 윗방이 중방으로 부엌 한쪽에 붙어 있다. 마치 베틀의 도토마리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도토마리집이라 불리고 있다. 도토마리집은 까치구멍집·봉당집 등과 함께 안동 지방 민가의 독특한 형태이다.

[변천]

안동의촌동초가도토마리집은 본래 도산서원 남쪽을 흐르는 낙동강 건너 안동군 도산면 의촌동 5번지에 있던 초가집이다. 건축 시기는 대략 1920~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기에 이르러 안동민속박물관 야외 경관지에 이건되었다. 1991년에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 건물은 1992년에 복원한 것이다.

[형태]

3칸집의 한가운데 정지가 자리 잡았고, 오른쪽 칸에는 안방이, 왼쪽 칸에는 마구간과 윗방이 앞뒤 겹으로 놓여 있다. 부엌은 앞면에 쌍여닫이 널문이 달려 있어 대문구실을 하고, 뒷벽에는 좀 작은 쌍여닫이 널문을 내어 뒤꼍과 장독대로 드나들게 하였다. 안방 쪽에 길게 부뚜막을 설치하여 뒷문 가까이에 크기가 다른 솥을 두 개 걸었고, 대문 쪽은 비워서 안방으로 출입이 편하게 하였다.

부뚜막의 솥이 걸린 위쪽에는 다락장을 꾸며 안방에서 쓰게 하였다. 마구간과 정지 사이에는 구유통을 걸어서 영역을 나누었고, 윗방과 구유통 사이에 아궁이를 내고 쇠죽을 끓이는 솥을 걸어 소 돌보기를 쉽게 하였다. 흙바닥인 정지는 넓어서 옥내 작업도 곁들일 수 있게 하였고, 3량가에 굵기가 고르지 않은 서까래를 걸치고 듬성듬성 산자를 놓아 이은 초가지붕이 드러나 보인다.

안방은 부엌 쪽뿐 아니라 앞뒤로도 살문을 내었고 천장은 고미반자로 꾸몄다. 뒷벽과 측면 벽 위에도 두 자루씩 긴 통나무로 시렁을 매어 살림살이를 얹어놓을 수 있게 하였다. 외양간은 앞쪽으로 외여닫이 널문을 내어 소가 드나들 수 있게 하였고, 바닥은 부엌보다 좀 높지만 측면 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하여 배설물이 부엌으로 흘러들지 않게 하였다.

외양간 위에는 다락을 만들어, 뒤쪽 반은 윗방에서 쓰게 하고, 앞쪽 반은 마당에서 쓰게 하였다. 윗방은 앞쪽의 외양간 배치에 밀린 듯 뒤쪽으로 반 칸 정도 처마 밑으로 나와서 1칸 방을 이루었다. 따라서 고미반자도 뒷부분은 처마의 서까래를 따라 빗반자로 되었다. 정지에서도 출입하지만 뒤쪽과 측면에도 살문을 내었다.

이런 가옥은 평면 배치상 베틀의 도토마리처럼 부엌을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있다고 하여 ‘도토마리집’이라 불린다. 지금은 낮은 자연석 축대 위에 서 있지만 원래는 자연석을 삼·사단 쌓은 비교적 높은 축대 위에 있었고, 안방 부뚜막에 들인 불길은 안방의 측면 기단을 쌓은 돌틈의 두 개 구멍으로 연기가 빠지게 하였으며, 굴뚝은 설치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도토마리집은 경상북도 지방에만 남아 있는 주거 형식으로, 마루 중심의 겹집과 관련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1973년 8월 31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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