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숙문(叔文), 호는 노애(蘆厓). 아버지는 참의 류관현(柳觀鉉)이고, 참의 류승현(柳升鉉)에게 입양되었다. 류장원(柳長源)이 동생이다.

[활동사항]

류도원(柳道源, 1721~1791)은 동생인 류장원과 함께 이상정(李象靖)의 문인으로, 재주가 뛰어나 네 살 때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동생과도 우애가 매우 돈독하였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더는 과거를 보지 않았다. 학행(學行)이 널리 알려져 감사의 추천으로 명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취임한 지 3일 만에 병을 이유로 사직한 뒤 고향에 돌아가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1790년(정조 14) 노인직으로 첨지중추부사가 되었다.

[학문과 사상]

존심(存心)과 함양(涵養)의 실천적 수행으로 위기지학(爲己之學)에 전념하였다. 성격이 매우 청백하여 평소 남들과 함부로 어울리기를 꺼려하였다고 한다. 생활이 매우 규범적이어서 ‘십계(十戒)’, ‘삼잠(三箴)’ 등의 경구를 벽에 붙여 놓고 항상 애송하며 마음을 닦는 데 주력하였다. 주석학(注釋學)에 밝았으며, 많은 저술을 남겼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는 『퇴계선생문집고증(退溪先生文集攷證)』·『사례편고(四禮便考)』·『일경록(日警錄)』·『동헌집록(東獻輯錄)』·『노애집(蘆厓集)』이 전한다.

[묘소]

묘소는 안동시 녹전면 죽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