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열호(李烈鎬)는 본관이 진성(眞城)이고, 자는 경재(敬哉)이며, 호는 일농(一儂)이다. 1893년 지금의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서 태어났으며, 1977년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활동사항]

예안면 시위는 1919년 3월 1일 고종의 인산에 참가했다가 서울의 시위를 직접 보고 돌아온 이용호(李用鎬)를 비롯하여 김동택(金東澤), 신응한(申應漢) 등의 주도로 전개되었다. 이열호는 3월 17일 예안장날에 일어난 1차 예안면 시위에 참가하여 만세 시위를 전개한 뒤 효율적인 독립운동의 방안을 모색하다가 군자금 모집에 헌신하였다.

이열호는 1920년 군정서(軍政署) 명의의 군자금 영수증 용지를 정인옥에게 받아 안동과 주변 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영주경찰서에서 40여 일간 구금되었다. 또한 1921년 선영기(宣永基), 김재윤(金在允), 송종빈(宋鍾斌) 등과 함께 군자금을 모으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2년 6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신간회 예안지회의 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