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에 있는 대한불교본원종 제17교구 본사.

[개설]

개온사가 처음 창건될 당시의 이름은 성덕사였으나, 1995년 본원종에 등록하면서 같은 이름의 사찰이 경상북도 안동에 있어 개온사로 개칭하게 되었다.

[건립경위 및 변천]

개온사는 1987년 법정(法頂, 1932~ )이 창건하였다. 그동안 여러 곳에 사찰을 건립해 온 법정은 경상북도 안동에도 사찰을 건립하고자 하였다. 법정이 이곳에 와서 보니 비구가 자리할 곳도 아니고 큰스님이 날 곳도 아니었다. 그러나 법정은 큰스님이 날 자리는 아니나 신도들이 큰 해 없이 열심히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겠구나 싶어 현재의 위치에 개온사를 건립하였다. 처음 매입한 사찰 부지는 462.81㎡였다.

산신각은 1987년 개온사 창건 당시에 건립한 것으로 새로 중창하지는 않았다. 무량수전은 처음 사찰을 건립할 당시에는 대웅전이었는데, 1997년 중창 불사를 하면서 위치도 옮기고 명칭도 바꾸었다. 낙성식을 할 때 법정은 신도들에게 약속하기를 10년 후에는 더 큰 법당을 지어서 부처님을 모시겠다고 하였는데, 꼭 10년만인 1997년 중창 불사로 법당을 건립하였다.

[활동사항]

개온사는 여느 사찰들과 다름없이 법공양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기도 모임은 음력으로 매월 초하루에 진행되고, 4월 초파일과 백중날·동지에 신도들이 모여 기도를 한다.

[현황]

개온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41-1[경동로 1555]에 자리하고 있다. 본원종에서 모시는 부처님은 아미타불이고 경전도 『아미타경』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등록된 신도는 모두 300명 정도이고, 등록된 재산은 처음 구입한 부지 462.81㎡와 박종오가 기증한 부지를 합하여 총 1157.03㎡ 정도의 부지가 있다.

건물로는 무량수전과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 무량수전은 개온사의 법당으로 132.23㎡ 크기의 동향 건물이다. 스님이 사용하는 방을 따로 두었는데, 출입구는 시멘트로 벽을 만들고 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었으며, 상부에는 기와를 올렸다. 외부에는 축대를 쌓아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였다. 무량수전의 시멘트로 만든 불단 위에 본존불과 협시보살 등의 불상들을 놓았는데, 본존불은 아미타불이고 협시보살로 좌측에 관세음보살을 두고,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두었다.

산신각은 무량수전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있다. 지붕은 슬레이트로 하였고 기단과 벽은 시멘트로 하였다. 규모는 49.59㎡로 내부에는 제단이 있고, 그 위에 산신상과 용왕상을 두었다. 벽면에는 「산신탱화」와 「용왕탱화」가 걸려 있다. 제단은 시멘트로 만들었는데 제단 속 바닥에 우물을 만들어 감로수로 사용한다. 요사는 현대식 한옥 1동과 슬레이트 지붕에 블록 벽돌로 지은 건물 1동으로, 사찰 입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