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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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gaegguritteok |
영어의미역 | Ggaegguri Rice Cak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소를 넣고 둥글게 빚은 뒤 검은깨 고물을 묻힌 찰떡.
[개설]
깨꾸리떡은 의례음식으로 편대에 떡을 괼 때 순서상 부편 위에 올라가는 검은깨를 묻힌 찰떡이다. 깨에 ‘굴린다(묻힌다)’고 하여 깨꾸리떡이라고 한다.
[만드는 법]
찹쌀을 씻어 불려 건진 다음 소금으로 간한 뒤 빻아 체에 내려 익반죽한다. 소는 볶은 콩가루에 꿀을 버무려 놓는다. 검은깨(흑임자)는 볶아 갈아 놓는다. 반죽한 찹쌀가루를 납작하게 빚어 준비해 둔 소를 넣고 둥글게 만든다. 둥글게 빚은 떡을 물에 살짝 적셔 검은깨 고물을 묻힌 다음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쪄낸다. 깨를 묻히기 전에 끓는 물에 떡을 삶은 후, 떡이 떠오르면 건져서 깨를 묻히기도 한다. 맨 나중에 깨를 묻히는 것보다는 깨를 묻혀서 찌는 것이 색깔이 더 곱다. 찔 때는 반드시 젖은 베보자기를 깔아야 익은 떡을 뗄 때 보자기에 들러붙지 않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길흉사에서 큰 상을 차릴 때는 떡을 편대에 차곡차곡 괸다. 그 순서는 대체로 아래서부터 본편, 맞편, 절편, 경단, 부편, 깨꾸리떡, 전, 잡과편, 주악 순이다. 대개 떡의 이름은 주재료와 소 그리고 고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