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기와집 형식으로 ㅁ자 형태의 구조로 된 집.

[개설]

ㅁ자형집은 안동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옥 형태로, 대체로 안채를 구성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외부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사랑채이며 안채의 공간은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만든 구조이다. ㅁ자형집이 발달한 바탕에는 내외를 철저히 가리는 유교적 생활 원리가 자리하고 있다. 남성의 개방적 공간과 여성의 폐쇄적 공간을 하나의 가옥으로 구성함으로써 유교 이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가옥의 규모나 지리적 특성에 따라서 ㅁ자형의 전면에 사랑채가 배치될 수도 있고, ㅁ자의 앞쪽 좌우로 사랑채가 자리 잡기도 하며, 아예 전면 옆쪽으로 늘어서기도 한다. 대체로 안채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으며 대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